정치
군 복무기간 21개월 유력…국방부 "확정된 것 없어"
입력 2010-09-27 16:47  | 수정 2010-09-27 19:01
【 앵커멘트 】
최근 군 복무 기간 조정을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요.
오늘(27일) 한나라당과 국방부가 가진 당정 협의에서 21개월 안에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와 국방부가 비공개 당정협의를 열고 군 복무 기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은 MBN과의 전화통화에서 "국방부 측이 24개월로 환원하는 안과 21개월 또는 18개월로 단축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대해 국방위원들은 24개월로 환원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부담되는 등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반대로 18개월로 줄이는 안에 대해서는 국방부 측이 전투력 유지를 위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원 위원장은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21개월 방안에 많은 의견이 모인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21개월 안 역시 유력한 조정안일 뿐 결정된 것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는 문제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군 복무 기간을 결정해 늦어도 올해 연말까지는 정부 방침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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