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버락 오바마 "북한 정권, 국민 노예화"
입력 2010-09-24 10:26  | 수정 2010-09-24 14:16
【 앵커멘트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북한 정권은 자국민들을 노예로 만들고 있다며 맹 비난했습니다.
이란과 달리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인권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세력이 있다고 거론하며 북한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독재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교에 다니려 하는 어린 소녀들을 죽이는 탈레반, 그들의 국민을 노예로 만드는 북한 정권 또, 전쟁의 무기로 성폭행을 사용하는 콩고의 무장 그룹들입니다."

북한 사회의 폐쇄성을 한국 사회와 대조시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한반도는 역동적이고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사회와 감옥처럼 폐쇄된 사회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곳입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의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외교적 협상의 문이 열려 있지만, 먼저 이란 정부가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인 의도를 가진 것이라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정상회담을 하고 위안화 절상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중국이 환율 문제로 발생한 미국과 긴장관계를 풀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환율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합의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와 만나 미국과 일본의 동맹이 세계 평화의 주춧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