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장품도 과학"…'바이오 화장품' 봇물
입력 2010-09-21 05:00  | 수정 2010-09-21 14:40
【 앵커멘트 】
요즘 바이오업체의 화장품 시장 진출이 봇물을 이루면서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화장품도 이제 '과학의 시대'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국내 한 바이오업체의 기술로 만든 화장품입니다.

주름 개선 등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는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쓴 것으로, 전국 판매망 구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혜경 / 알앤엘바이오 상무
- "내년에는 올해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매장을 10개 이상 오픈해서 전국의 모든 분들이 저희 제품을 써볼 수 있도록…"

화장품의 이른바 '과학시대'를 열게 한 줄기세포 화장품이 이처럼 시장에서 자리 매김을 하자 바이오업체의 시장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바이오업체는 중견 화장품업체와 손잡고 아기 탯줄 내 혈액, 즉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첨단 세포 과학을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주연 / 메디포스트 피부세포치료팀장
- "세포 치료제 개발 연구 결과를 이용해 피부 세포의 재생과 DNA 회복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바이오업체와 화장품업체 간 전략적 제휴는 기본.

화장품에 사용하는 줄기세포의 종류도 점차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이나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도 급류를 타고 있습니다.

활활 타오르고 있는 '바이오 화장품' 시장.

아직은 몇십만 원에 이르는 고가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점, 그리고 끊이지 않는 안전성 논란은 풀어야 할 과제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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