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기업-협력업체 기술 교류로 상생 모색
입력 2010-09-20 05:00  | 수정 2010-09-20 08:51
【 앵커멘트 】
요즘 우리 경제에서는 대중소기업 상생이 화두지만, 실천은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서로 기술을 교류하고 함께 제품을 개발하면서 상생을 모색하는 현장도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사 장비를 생산하는 한 방위산업체입니다.

30여 개 협력업체에서 온 임직원 200여 명과 이 회사 연구진이 함께 모였습니다.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저마다 연구한 결과와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또 답하는 자리입니다.

▶ 인터뷰 : 최정인 / 삼성탈레스 전문연구원
- "타분야의 기술 수준이나 보유 기술, 협력업체에서 진행하는 개발 현황을 한 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보통 대기업은 필요한 제품을 협력업체에 일방적으로 통보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모든 협력업체를 한 자리에 모아 이들의 기술과 회사가 필요한 점을 개발 단계에서부터 함께 의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변승완 / 삼성탈레스 연구개발본부장
- "우리 회사가 크려면 좋은 협력업체를 갖고 있어야 우리들의 역량이 같이 커간다고 생각합니다. 나무의 잎이 많은 것은 뿌리가 깊듯이 우리와 협력업체의 관계는 뿌리와 잎의 관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협력업체도 대기업이 요구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질이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정석 / 우리별텔레콤 대표
- "거래 확대와 더 많은 매출 증대가 이뤄질 걸로 보는 좋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대기업과 협력업체 모두 이런 모임이 정례화된다면 기술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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