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검찰 전 수사관 등 5명 기소
입력 2010-09-15 19:00  | 수정 2010-09-15 20:33
【 앵커멘트 】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검팀이 오늘(15일) 수사 대상자 가운데 5명을 처음으로 기소 했습니다.
하지만, 접대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검사들의 형사 처벌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특검팀은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 2명을 구속기소하고, 사업가 박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 전직 수사관은 박 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 상당의 접대를 받고, 사건기록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이들의 진정서를 복사해 준 대검찰청 직원과 감찰조사기록을 건넨 서울고검 직원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반면, 특검팀은 이번 파문의 핵심인 전·현직 검사들에 대한 형사처벌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 준 / 특별검사보
- "28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현직 검사 기소는) 그날 발표됩니다. 그전에는 더는 발표하기 어렵습니다."

'접대 대가성'에 대해 사실상 핵심 물증을 찾지 못한데다 전·현직 검사는 물론 의혹을 폭로한 정 모 씨도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서도 업소 종업원 등 참고인들의 진술 역시 일관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송한진 / 기자
- "사실상 특검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상황에서 특검팀은 전·현직 검사에 대한 기소 대상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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