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P 상승…1,820선도 돌파

【 앵커멘트 】
어제(14일) 하루 조정을 받았던 우리 증시, 오늘(15일)은 8P 오르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820선마저 돌파하며 종가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하루 조정을 받았던 우리 증시는 오늘 다시 상승세를 타며 1,820선마저 넘어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8포인트 0.4% 오른 1,823을 기록했습니다.

종가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며 지난 2008년 6월 5일 1,832를 기록한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습니다.

펀드 환매에 따른 투신권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더블딥 우려 완화로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에 나선데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더해지며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이 4천2백억 원 사들였고 기관은 2천1백억 원, 개인은 1천7백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보합세를 보여 0.5P, 0.1% 떨어진 481을 기록했습니다.

조선업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6% 올랐고 현대중공업과 STX조선해양도 각각 2% 넘게 올랐습니다.

단조기업인 태웅 역시 조선업종 상승세에 힘입어 14% 넘게 올랐습니다.

세계 조선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조선업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호재가 됐습니다.

상장 사흘째였던 현대 홈쇼핑은 7% 넘게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0전 떨어진 1,160원 90전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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