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예산 결산 심사…'4대강' 논란
입력 2010-09-15 10:55  | 수정 2010-09-15 11:03
【 앵커멘트 】
국회 예결위는 오늘 경제부처를 대상으로 결산 심사를 진행합니다.
역시 4대강 사업과 친서민 예산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국회 예결위에서 4대강 관련 예산이 논란이 될 전망이라고요?

【 기자 】
네, 어제까지 종합정책질의를 벌인 예결위는 오늘은 경제부처, 내일은 비경제부처를 대상으로 결산심사를 진행합니다.

심사에서는 4대강 사업과 친서민 예산의 집행실태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4대강 사업의 지속 여부와 예산 조정 규모를 놓고 여야의 격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4대강 사업이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이 예산을 복지사업에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굳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예산 당정회의에 참석해, 4대강 사업 예산을 제외하고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을 위해 투자하는 이른바 '콘크리트 예산'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4대강 살리기는 예정대로 집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하고, 의원들의 민원성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모두 깎아, 이 돈을 6·25 참전유공자들의 참전수당 인상에 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정은 당초 오는 28일 고위당정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새 총리 인선작업이 지연되고 기획재정부 장관의 출장 일정을 고려해 오늘 회의를 끝으로 예산안 협의를 사실상 마무리지었습니다.

【 질문 】
민주당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486 인사들의 후보 단일화가 결국 결렬됐다고요?

【 기자 】
최재성 후보는 당내 486그룹이 이인영 후보로의 단일화를 결정하자 이에 반발해 고심을 거듭해 왔는데요.

결국 어젯밤 늦게까지 캠프 회의를 열고 경선에 끝까지 참여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후보는 오늘 오후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시당 개편대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최 의원이 결국 단일화 방침에 불복함에 따라, 세대교체에 나선다던 486그룹의 당초 구상이 차지을 빚게 됐습니다.

특히 단일화한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면서 당 안팎으로부터 상당한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비경선을 통해 8명이 나서게 되는 당권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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