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황희철 법무차관 직접 조사
입력 2010-09-14 17:08  | 수정 2010-09-14 19:40
【 앵커멘트 】
민경식 특검팀이 진정 묵살 의혹을 받는 황희철 법무부 차관을 직접 조사했습니다.
내일(15일)은 향응·접대 연루자를 처음으로 기소하는 등 본격적인 형사처벌 절차에 들어갑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은 건설업자 정 모 씨의 진정을 묵살한 의혹을 받는 황희철 법무부 차관을 조사했습니다.

민경식 특검은 황 차관이 법무부 고위 간부라는 점을 감안해 직접 조사했습니다.

▶ 인터뷰 : 이 준 / 특별검사보
- "9월 12일 (민경식)특별검사가 황 차관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습니다."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황 차관은 자신의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정 씨가 보낸 팩스에 대해 "전적으로 사적인 내용에 불과해 법적으로 처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지 않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정 씨로부터 승진 축하 등 여러 차례 전화 연락을 받았다고 말해 진주지청에서 알게 된 후 20년 동안 연락한 적이 없다는 당초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수천만 원의 향응·금품 접대 받은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 두 명과 향응 제공자 박 모 씨 등 4명을 곧 기소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송한진 / 기자
- "하지만, 특검팀은 접대 의혹을 받는 전·현직 검사들에 대해서는 아직 기소 여부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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