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자산 첫 1경 돌파
입력 2010-09-14 13:52  | 수정 2010-09-14 19:35
【 앵커멘트 】
국내 금융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1경 원을 돌파했습니다.
금융자산이 예금 등 소위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현상도 뚜렷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2분기 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금융자산은 1경 3조 6천억 원.

전분기보다 255조 2천억 원 늘었습니다.

금융자산이 듣기에도 생소한 액수인 1경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간 GDP의 9배에 달합니다.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금융시장과 금융자산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한국은행 자금순환팀장
-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이 발달하고, 그런 과정에서 이번에 1경을 돌파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개인 금융자산이 47조 원 넘게 급증하며 처음으로 2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같은 기간 부채는 14조 1천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2.33배로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예금이나 채권 등 안전자산 선호가 높았습니다.

개인이 2분기에 운용한 자금 39조 7천억 원 중에서 예금으로 운용한 자금이 무려 28조 6천억 원, 보험과 연금 12조 원, 주식으로 운용된 자금은 5조 1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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