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걸그룹 열풍, 일본 열도 달군다
입력 2010-09-14 10:51  | 수정 2010-09-14 18:56
【 앵커멘트 】
우리 가요계, 걸그룹 열풍이 대단하죠.
우리 걸그룹들의 인기가 일본 열도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이동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소녀시대! 파이팅!"

"소녀시대! 사랑해요!"

"지금은 소녀시대!"

일본 여학생들이 소녀시대의 옷차림을 그대로 갖췄습니다.

소녀시대의 첫 번째 쇼케이스를 보러 온 관객들입니다.

'소원을 말해봐'의 일본어 버전인 '지니'를 열창하자 환호가 쏟아집니다.

소녀시대는 쇼케이스에서만 2만 2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14일 현재, 소녀시대는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 2위를 유지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녀시대 뿐만이 아니라 카라, 포미닛, 브라운아이드걸스도 일본에서 성공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노래와 안무 등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한국 걸그룹 열풍은 이례적으로 일본 공영방송인 NHK에서도 소개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츠치다 마키 / 서울스코프 기자
- "일본 가수들이 없는 새로운 스타일이 있고, 여자 팬이 많다는 것입니다. 여태까지 20대 이상의 40대, 50대 나이가 많은 여자 분들이 많았는데…. 키라나 소녀시대가 고등학생들의 우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류의 주도권이 꽃미남 배우들에서 걸그룹으로 넘어온 셈입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인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걸그룹이 음반뿐 아니라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제를 만들고 있지만,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선 장기적인 활동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낭자군들이 열어가는 새로운 한류 바람, 앞으로가 더욱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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