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차 정상회담 분위기를 조금씩흘리는 미국과 달리, 정작 북한은 조용합니다.
아직 회담 일정조차 밝히지 않은 데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지난 8일 건군절 행사 참여 이후 공개 행보도 없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선중앙통신이 팜빈민 베트남 외교장관의 평양 방문 소식을 짧게 전했습니다.
방문 목적이나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언급은 쏙 빠졌는데,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TV는 아예 보도조차 없습니다.
앞서 1차 정상회담을 16일이나 앞두고 회담 날짜를 공개한 지난해와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지난해 5월 27일)
- "(2018년) 6월 12일로 예정된 조미 수뇌회담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김 위원장 행보도 다릅니다.
지난해에는 회담을 앞두고, 원산 갈마지구와 대동강수산물식당 등 시찰 일정을 소화했지만, 이번에는 건군절 경축 행사 참석이 전부입니다.
경제적 성과를 얻기 위해 비핵화 수준을 놓고 고심하며 협상력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김준형 / 한동대 교수
- "신중한 분위기가 꽤 있는 것 같아요. 사실상 여러 가지 제안은 북한에서 나와 있는 거잖아요. 미국이 뭔가 확실하게 주는 카드가, (북한이) 받아낼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게 아마 고민일 거예요."
다만, 팜빈민 장관의 방북 일정이 끝나는 내일(14일) 논의 결과를 전하며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 소식과 함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일정을 깜짝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2차 정상회담 분위기를 조금씩흘리는 미국과 달리, 정작 북한은 조용합니다.
아직 회담 일정조차 밝히지 않은 데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지난 8일 건군절 행사 참여 이후 공개 행보도 없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선중앙통신이 팜빈민 베트남 외교장관의 평양 방문 소식을 짧게 전했습니다.
방문 목적이나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언급은 쏙 빠졌는데,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TV는 아예 보도조차 없습니다.
앞서 1차 정상회담을 16일이나 앞두고 회담 날짜를 공개한 지난해와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지난해 5월 27일)
- "(2018년) 6월 12일로 예정된 조미 수뇌회담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김 위원장 행보도 다릅니다.
지난해에는 회담을 앞두고, 원산 갈마지구와 대동강수산물식당 등 시찰 일정을 소화했지만, 이번에는 건군절 경축 행사 참석이 전부입니다.
경제적 성과를 얻기 위해 비핵화 수준을 놓고 고심하며 협상력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김준형 / 한동대 교수
- "신중한 분위기가 꽤 있는 것 같아요. 사실상 여러 가지 제안은 북한에서 나와 있는 거잖아요. 미국이 뭔가 확실하게 주는 카드가, (북한이) 받아낼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게 아마 고민일 거예요."
다만, 팜빈민 장관의 방북 일정이 끝나는 내일(14일) 논의 결과를 전하며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 소식과 함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일정을 깜짝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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