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280억원, 영업적자 4068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9.7% 늘었고, 영업적자 규모는 51.2% 줄였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49.7% 증가한 1조208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규모가 커진 것은 지난해 3월 한국선박해양에 매각한 선박 10척에 대한 장부가 손실 4795억원 등을 반영한 탓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영업물량 증가에 따라 4만849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 규모의 컨테이너박스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약 9500만달러(약 1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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