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리두기 잊은 '핼러윈 데이 이태원'…발 디딤을 틈 없이 '북적'
입력 2020-10-31 19:29  | 수정 2020-10-31 19:57
【 앵커멘트 】
핼러윈 데이면서 10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질지 걱정입니다.
매년 핼러윈 축제로 떠들썩했던 서울 이태원, 올해는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태진 기자! 지금 분위기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서울 이태원 역 앞에 나와있습니다.

핼러윈 데이를 맞은 오늘(31일), 이태원 거리는 보시는 것처럼 벌써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를 들어가기 위해 긴 줄이 생기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몰릴 것을 고려해 서울 이태원, 강남 등 대규모 인기 클럽들은 핼러윈 데이를 포함해 다음 달 3일까지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주점들도 자진 휴업에 들어간 곳이 많지만, 오늘은 핼러윈 당일인 만큼 늦은 밤에는 사람들이 더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방문객에 우려되는 코로나19 확산.

이에 따라 이태원 상인회는 어제 방역 게이트를 거리 양끝에 각 한 대씩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곳곳에서는 손님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거나, 방역 요원의 단속이 시작되자 황급히 마스크를 올리는 등의 느슨한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합동점검반은 이곳 서울 이태원 등에서 방역 위반을 집중적으로 단속합니다.

오늘 밤에는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이 19년만에 뜹니다.

이 블루문이 완전히 둥글어지는 시간은 오늘 밤 11시 49분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에서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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