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탈리아 3분에 한 명 사망…누적 사망자 4천 32명
입력 2020-03-21 19:30  | 수정 2020-03-21 20:14
【 앵커멘트 】
이탈리아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하루 새 620여 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가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도 4만 7천여 명에 달합니다.
이어서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3분에 한 명꼴로 발생하는 이탈리아,

하루 새 사망자가 627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 수가 4천여 명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보렐리 /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
- "안타깝게도 627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만이 아닌 기저질환도 원인이었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의 신규 사망자 수와 누적 사망자 수를 모두 넘어선 건 현재 이탈리아가 유일합니다.

하루 발생 확진자 수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하면서, 당분간 이러한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탈리아 외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유럽 전체의 사망자 수는 5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프랑스 마르세유에 입항한 이탈리아 크루즈선에서 또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크루즈선 '코스타 루미노사' 승객 1천 4백여 명 가운데 의심 증세를 보인 75명을 검사했더니 36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고령인 스위스인 승객 한 명은 마르세유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5명의 하선 여부와 동선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또, 이미 하선한 600여 명의 승객이 이미 귀국길에 올라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nice2088@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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