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확진환자 두 번째 발생…우한에서 일하다 귀국한 50대
입력 2020-01-24 19:30  | 수정 2020-01-24 19:49
【 앵커멘트 】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발생했습니다.
중국 우한시에서 일하다 그제(22일) 귀국한 50대 남성으로 현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두 번째 확진자는 55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이 남성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목감기 증상으로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습니다.

그제 저녁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던 중 발열이 확인돼 당국의 감시를 받았고, 어제 보건소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됐습니다.

이 남성은 현재 국가 지정 격리 병상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우한시에 머무는 도중에 화난 해산물시장에 방문한 적은 없으나 같이 근무한 동료, 현지 중국인 직원이 많았다고 합니다. 감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있었다고…."

국내 첫 확진자로 인천의료원에서 치료 중인 30대 중국인 여성은 현재 정상체온보다 높은 발열증상을 보이지만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추가된 4명을 더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로 분류된 25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돼 모두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명절 연휴 동안 국민의 이동이 많고 중국 방문객이 늘 것에 대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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