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어컨 실외기 불로 주민 대피 소동…좌초된 15톤 어선 구조
입력 2019-07-14 08:40  | 수정 2019-07-14 10:11
【 앵커멘트 】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불이나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제주도에선 15톤급 어선이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도 있었는데요.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11층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을 끈 소방대원들이 내부로 들어가 보니 베란다에 있는 실외기가 새까맣게 타 있습니다.

어제(13일) 저녁 9시 10분쯤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100여 명의 소방대원들이 투입돼 20분 만에 진압했습니다.

화재 발생 직후 아파트 방송이 나와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선박 위에서 구조대원들이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 안에 차오른 물을 빼냅니다.

어제(13일) 저녁 7시쯤 제주 비양도 북쪽 약 500m 해상에서 15톤급 어선이 암초에 바닥이 찢어져 좌초됐습니다.

선장의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펼쳐 승선원 7명 모두를 구조했고, 이후 선박을 인근 항구까지 예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13일) 오후 5시 50분쯤 강원도 삼척에서는 물놀이하던 20살 최 모 씨와 21살 유 모 씨가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이 출발해 20분 만에 이들을 구조했지만 끝내 모두 숨졌습니다.

이들은 같은 대학교 동아리 소속 20여 명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영상제공 : 서울성북소방서, 제주해양경찰서, 강원삼척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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