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희상, 양정철 만나 "정책·비전으로 정당간 선의의 경쟁" 당부
입력 2019-05-16 15:48  | 수정 2019-05-16 16:52

문희상 국회의장은 16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신임 원장을 만나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한 정당 간 선의의 경쟁을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 원장은 지난 14일 민주연구원장으로 취임한 지 이틀 만에 문 의장의 국회의장 집무실을 찾았다. 두 사람은 이날 배석자 없이 만나 20여분 간 얘기를 나눴다.
양 원장은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에 1년 만에 와서 여의도에 계신 큰 어른께 개인적으로 부임 인사도 드릴 겸 왔다"며 "참여정부 때 대통령 첫 비서실장을 의장님께서 하셨는데 제가 의장님께 비서관 임명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 의장이 2003년 노무현 정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았을 때 양 원장은 청와대 국내언론행정관·비서관으로 일한 인연이 있다.
양 원장은 "의장님께서는 제가 부임한 것을 계기로 '집권당이 정책과 비전, 수준 높은 담론들을 차분하게 준비를 잘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며 "저희 당뿐만이 아니라 각 정당이 국민들 앞에 좋은 정책·비전·담론으로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정치문화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에 저도 좀 열심히 분발하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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