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유천, 경찰 출석…"있는 그대로 성실히 조사받겠다"
입력 2019-04-17 10:03  | 수정 2019-04-17 10:03
박유천 경찰 출석 /사진=MBN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오늘(17일)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정색 양복에 다소 수척한 차림으로 경찰에 출석한 박 씨는 취재진에게 "있는 그대로 성실히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며 짧게 말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 씨를 오후 늦게까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 씨는 앞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황 씨 수사 과정에서 황 씨로부터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 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습니.

경찰은 지난주 박 씨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은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정면 반박했으나,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황 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어제(16일) 박 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조사에서는 우선 박 씨 측의 입장을 들어보고 이후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추궁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박 씨와 황 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박 씨는 지난 2017년 4월 황 씨와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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