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웨이 지난해 매출액 2조7073억…사상 최대
입력 2019-02-14 17:13 

국내 대표 생활가전 기업 코웨이가 지난해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코웨이는 K-IFRS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조7073억원, 영업이익은 5198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7년 경영실적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6%, 10.0%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116억원, 영업이익은 1288억원을 기록했으며 2017년 4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9%, 20.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분기 최초로 7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코웨이의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가전 렌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코웨이의 국내외 렌탈 판매량은 2017년 대비 13.1% 증가한 191만대로, 이는 역대 최대 연간 렌탈 판매량이다. 지난해 해외 렌탈 판매는 2017년과 비교해 50.5% 증가한 45만5000대를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외 렌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2018년 렌탈 계정 순증은 전년 대비 70.9% 증가한 58만 계정으로 집계됐다. 코웨이는 지속적인 렌탈 순증을 바탕으로 총 계정수 701만을 달성하며 총 계정수 700만 시대를 열었다. 세부적으로 국내는 590만이며 해외 법인은 111만 계정을 기록했다.

코웨이의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액은 신제품 판매 호조, 해외 법인 고성장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2.5% 증가한 5442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높은 성장세가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3% 증가한 3534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연간 매출액에서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미국 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관리 계정 증가에 따른 방판 매출 증가와 공기청정기 시판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23.8% 증가한 805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의 지난해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14만6000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트리스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총 관리계정은 전년 대비 23.2% 증가한 44만1000개의 계정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도 전년과 비교해 10.5% 상승한 1829억원을 달성했다.
코웨이는 이 같은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K-IFRS 연결기준 올해 목표 매출액을 지난해 보다 10% 증가한 2조9780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5510억 원으로 잡았다. 코웨이는 제품 경쟁력 강화, 기술과 서비스 차별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강화, 해외 사업의 지속적 성장, 해외 신규 시장 개척 등의 중점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코웨이는 지난해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주력인 환경가전사업부터 해외 사업까지 전 사업영역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며 위기에 강한 기업임을 스스로 증명했다"며 "올해는 신뢰와 혁신의 확장, 시대 변화에 선제적 대응, 글로벌 성장 궤도 형성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코웨이가 글로벌 환경가전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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