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유럽서 선보인 전략제품은
입력 2019-02-14 10:53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다음달 26일까지 전 세계 주요 거래처와 언론사 관계자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삼성포럼 2019'를 열고 2019년형 QLED TV 제품군 등 전략제품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삼성포럼은 거래처와 사업비전을 공유하고 전략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지난 12일 시작해 ▲포르투갈 포르투 ▲터키 안탈리아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역사적으로 시민들의 소통 장소이자 도시의 중심 역할을 해 온 '광장(Plaza)'에 의미를 둬 올해는 '삼성 플라자'를 주제로 전시장을 꾸미고, 자사 제품은 물론 타사 제품까지 연동 가능한 '커넥티드 솔루션' 기반 AI(인공지능) 플랫폼 '뉴 빅스비'를 중심으로 ▲AI 스피커 '갤럭시홈' ▲냉장고 '패밀리허브' ▲스마트 TV와 갤럭시 기기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오랜 역사를 지닌 항구도시 포르투에서 열린 '삼성포럼 유럽 2019' 미디어데이에서 2019년형 QLED TV 전 제품군이 공개된다. 65형에서 98형에 이르는 8K 제품(Q950R), 기능과 디자인에 따라 차별화된 43형에서 82형까지의 다양한 4K 제품(Q90R·Q85R·Q80R·Q70R·Q60R) 등 총 6개 시리즈의 20여개 모델을 도입한다. 2019년형 QLED 8K는 55형부터 98형까지 제품군이 예정돼 있지만, 국가별 도입 모델은 다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75형 이상 TV 시장은 올해 300만대 규모로 지난해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QLED TV 제품군의 절반 정도를 75형 이상 모델로 포진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2019년형 QLED TV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를 4K제품까지 적용해 원본 화질에 관계 없이 장면별로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구현한다. 패널 구조 개선을 통해 화면에 빛을 균일하게 뿌려주는 '울트라 뷰잉 앵글' 기술과 신규 화면 보정 알고리즘으로 시야각을 크게 개선했다.
이밖에 QLED TV 전 모델에 장면마다 최적의 명암비를 표현해 주는 프리미엄 영상 표준 규격 HDR10+을 지원하고, 각 영상의 특징을 분석해 백라이트를 제어함으로써 최적의 블랙을 표현해 주는 직하(Direct Full Array) 방식 모델을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확대했다. QLED 8K 의 경우 HDMI 2.1전송규격(8K·6OP)을 지원하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8K 업스케일링 스트리밍 솔루션도 탑재해 스트리밍 방식의 고화질 콘텐츠 역시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2019년형 QLED TV는 '뉴 빅스비'가 적용된 개방형 플랫폼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애플과 협력해 '에어플레이2(AirPlay2)'뿐만 아니라 '아이튠즈 무비& TV쇼' 서비스를 탑재해 TV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늘었다.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연동돼 음성명령 만으로 전원과 볼륨 조절, 채널 이동 등 TV 주요 기능이 간편해졌다.
삼성전자는 QLED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적용한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의 2019년형 신제품도 공개했다. 1000점 이상의 작품을 액자처럼 즐길 수 있는 '더 프레임'은 43·49·55·65형 4개 모델이다. 세계적 디자이너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해 심미적 가치를 강화한'더 세리프'는 43·49·55형 3개 모델로 나오며 국가별로 출시 제품엔 차이가 있지만, 두 제품 모두 오는 4월 한국과 유럽, 미국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지난해 삼성 QLED TV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신뢰를 확인한 만큼 올해는 QLED 8K 판매를 본격 확대해 초대형 시장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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