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애플 `구독형 뉴스서비스` 곧 개시…수입배분 관련 언론사들과 갈등예상
입력 2019-02-13 13:34 
애플의 구독형 뉴스 서비스 개념 [나인투파이브맥 홈페이지 캡처]

애플이 다음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새로운 구독형 뉴스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료는 월 10달러(약 1만1200원)로 예측된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미 IT매체에 따르면 애플의 구독형 뉴스 서비스는 가칭 '넷플릭스 포 뉴스'(Netflix for News)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처럼 구독자가 월정액만 내면 하나의 플랫폼에 죄다 몰아놓은 각종 유료 뉴스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개념이다.
애플은 자사와 구독형 뉴스 서비스에 참여하는 여러 언론사가 각각 50%씩 수입을 배분하는 형태로 기본 협상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수입 배분이 될 것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번들형 뉴스 서비스에 기사를 제공하는 업체가 최소한 수십 곳에서 많게는 수백개 매체에 이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떻게 수입을 배분할지 해법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대형 신문사인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는 이 서비스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만 밝혔을 뿐 아직 구체적인 협상에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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