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박순자 의원 아들, `국회 24시간 출입증` 특혜 논란
입력 2019-02-13 11:0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의 아들이 국회출입증을 발급받아 자유롭게 국회를 드나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간 기업에서 대관 및 홍보 업무를 맡고 있는 박 의원의 아들 A씨는 박순자 의원실 '입법 보조원'으로 등록돼 24시간 국회 출입이 가능한 출입증을 발급받아 작년 상반기부터 최근까지 사용했다.
국회를 방문하는 외부인들이 안내 데스크에서 신분증을 제출하고 방문증을 작성한 뒤 당일 출입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절차를 생략한 것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조사할 게 있으면 제가 좀 도와주기도 했다"며 "지역 활동을 할 때 조직관리 같은 것에 제 역할이 있어서 그렇게 쓰였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한 언론매체와의 통화에서 "미리 꼼꼼히 챙기지 못한 제 불찰로, 그 사실을 안 직후 출입증을 반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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