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관영 "송영길 '원전 건설 재개' 발언, 용기 있는 고백"
입력 2019-01-14 11:51  | 수정 2019-01-21 12:05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원자력발전소 신한울 3·4호기의 건설 재개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 "용기있는 고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신한울 건설을 재추진해야한다고 주장한 송영길 의원의 용기있는 주장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급격한 탈원전 정책의 추진 과정에서 이전 정부에서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정해지고 진행돼 온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건설 철회 행위는 정부 정책 추진의 신뢰를 크게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세계적 수준의 원전기술과 관련 산업인프라가 흔들리고 석박사 등 인재 충원이 중단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원전 1개의 수출이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는 50억달러에 이르고 관련 기술 영향력도 매우 광범위하다"며 "송 의원의 용기있는 고백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귀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에너지 전반에 대해 반드시 재검토하고, 신한울 3·4호기 재추진 문제도 다시 한 번 적극 검토하길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11일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석탄화력발전소는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며 "오래된 원자력(발전소)과 화력(발전소)을 중단하고, 대신 신한울 3·4호기와 스와프(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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