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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손흥민은 ‘언터쳐블’…존재감 UP 위협감 UP
입력 2018-12-09 08:37 
환하게 웃는 손흥민. 사진(英 레스터)=ⓒ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2월의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은 ‘언터쳐블이다. 토트넘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손흥민이 사흘 만에 다시 골 맛을 봤다.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경기서 전반 46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다가 때리는 왼발 중거리 슈팅이었다. 이른바 손흥민 존으로 영점은 정확했다. 이날 손흥민의 두 번째 슈팅이자 첫 번째 유효 슈팅이었다.
손흥민은 6일 사우샘프턴전(후반 10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리그 3호 골이자 시즌 5호 골이다.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을 벗어나 골을 터뜨렸다는 게 고무적이다. 손흥민의 원정경기 득점은 11월 1일 리그컵 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2골)이었다. EPL 기준으로는 지난 3월 12일 본머스전(2골) 이후 9개월 만이다.
시즌 초반 ‘강행군으로 고충이 있었으나 체력 회복 후 손흥민은 물이 올랐다. 잠잠했던 골 소식도 휴식을 취했던 11월 A매치 기간 이후부터 들려왔다.
특히 12월 들어 손흥민의 움직임이 하나하나가 위협적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12월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79분-90분-74분). 그리고 그는 5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아스날전에서 다이빙 논란이 제기됐으나 그가 전반 45분간 필드에서 가장 번뜩이는 선수였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
손흥민의 슈팅 정확도도 매우 높았다. 아스날전과 사우스햄튼전에는 유효 슈팅 3개씩을 때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며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에 선 레스터 시티전에서도 적극적으로도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만 4개. 토트넘의 슈팅은 7개였으니 절반 이상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터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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