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히말라야 시신 9구 수습 완료…이송 위한 행정 절차 진행 중
입력 2018-10-15 07:11  | 수정 2018-10-15 07:17
【 앵커멘트 】
히말라야 등반 도중 눈폭풍으로 숨진 한국 원정대원 5명을 포함한 시신 수습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그나마 기상 상황이 좋아져 빠른 수습이 가능했습니다.
첫 소식,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시각으로 어제(14일) 오후 2시 45분쯤, 한국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의 시신 수습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정상, 구르자 히말과 구르자 카니 마을 중간 지점인 해발 3,500미터 지점 베이스캠프에서 한국인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시신 3구를 먼저 수습해 인근 마을로 이송한 뒤, 나머지 6구도 모두 이송해 현지 시각으로 오전 11시 30분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영식 / 주네팔 한국대사
- "좁은 지역이라 헬기 한 대가 가서 시신들을 모아서 옆 마을에 아마 옮겨서 다 옮긴 다음에 한꺼번에 카트만두 병원으로… "

구조 헬리콥터는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부터 사고 현장인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 히말 봉우리에 도착에 시신 수습 작업을 벌였습니다.


기상 상황이 양호해 구조작업은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헬기 크기가 작아 수습이 불가능해 중형 구조헬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마땅히 착륙할 장소도 없어 구조대원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 한 구씩 시신을 수습하는 방식을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구르자 카니 마을에 수습된 시신 9구는 이송을 위한 행정 절차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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