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침 최저기온도 111년 만에 최고…온열질환자 급증
입력 2018-07-23 19:30  | 수정 2018-07-23 20:51
【 앵커멘트 】
안 그래도 더운데 기온이 계속 올라 오늘 강릉은 111년 만에 최저 기온이 30도를 넘었습니다.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보다 60% 급증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땡볕 아래 의경들이 그늘막에 의지한 채 경계 근무를 합니다.

몇 분만에 땀이 맺히고 물을 찾습니다.

▶ 인터뷰 : 최원석 / 의경 대원
- "체내 수분이 하루하루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고 갈수록 땀이 더 많이 나 수분을 섭취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늘(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은 역대 최고였습니다.

강릉은 31도를 넘었습니다.


무려 111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며칠째 폭염이 이어지는 사이 더운 정도도 심해지고 있는데요. 실제 최근 기온들을 살펴보면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 모두 오르는 추세를 볼 수 있습니다."

낮 동안 달궈진 지표면이 밤사이에 미처 다 식지 못한 채 다시 날이 밝으면서 열이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무려 7명이 숨졌고, 전체 온열질환자 수도 지난해보다 60% 급증해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임지용 /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초기에는 무력감이나 어지럼증 구역이나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해야…."

전력수요량은 역대 최다였던 지난 2월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 초까지 최고 기온이 35~37도 수준을 유지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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