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인으로 물러난 홍준표 전 대표, 변호사로 탈바꿈하나
입력 2018-06-20 06:50  | 수정 2018-06-20 07:43
【 앵커멘트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변호사 재개업 신청서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물러났던 홍 전 대표가 다시 변호사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취임 11개월 만에 당 대표직을 내려놓았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전 대표 (지난 14일)
-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그로부터 닷새 뒤, 홍 전 대표가 변호사 재개업 신고서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2012년 12월 경남도지사에 당선되면서 변호사 휴업을 신청했던 상태.

이번에 재개업이 받아들여진다면 변호사로서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대해 홍 전 대표는 "당장 변호사 활동을 재개할 생각은 없고 어려움에 처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면회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변호사회 관계자는 "허가 여부가 오늘(20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결정은 대한변호사협회가 내리는데 통상적으로 형이 확정된 부분이 없고 변호사 자격이 있을 경우 재개업은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홍 전 대표를 상대로는 특활비 횡령, 류여해 전 최고위원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여러 건의 고소·고발이 진행 중이지만, 확정된 위법사항은 아직 없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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