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기 최종 사전투표율 17.47% …전국 하위권
입력 2018-06-09 19:36  | 수정 2018-06-16 20:05
제7회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마감된 9일 경기도는 17.47%의 최종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투표소 561곳에서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유권자 1천53만3천27명 가운데 184만150명이 투표해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20.14%이며 경기도는 17개 시·도 중 대구(16.43%), 부산(17.16%)에 이어 투표율이 세번째로 낮았습니다.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가 유난히 언론의 관심을 받는 점에 비춰 봤을 때 예상 밖으로 투표 열기는 낮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경기도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처음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지난 6회 지방선거 때의 10.31%는 훌쩍 넘었습니다. 당시 전국의 사전투표율은 11.49%였습니다.


이날 오전 수원시 광교1동주민센터를 찾은 김 모(35·여) 씨는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투표해야 하는데 선거날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사전투표를 하게 됐다"며 "투표는 굉장히 중요하지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아이들과 함께 왔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정의당 이홍우 후보와 민중당 홍성규 후보는 전날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뒤 이날은 곳곳에서 유세를 벌였습니다.

최근 이재명 후보의 '저격수'로 변신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선거일인 13일 투표할 예정입니다.

경기교육감 후보 5명 중에는 임해규 후보(경기교육포럼 대표)와 송주명 후보(한신대 교수)가 전날 각각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김현복 후보(문화나눔재단 이사)와 배종수 후보(서울교대 명예교수), 이재정 후보(현 경기교육감)는 선거 당일 투표할 계획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352개 선거구에서 622명의 새 일꾼을 뽑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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