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거듭 사과한 이재용 부회장 "불미스런 일, 창피 후회되는 일 많아"
입력 2016-12-06 19:40  | 수정 2016-12-06 20:29
【 앵커멘트 】
이재용 부회장이 청문회장에 증인으로 나온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 부회장은 여야 의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거듭 사과했는데, 현안과 관련해서는 단호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첫 질문부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자신도 창피하다며, 후회되는 일이 많다고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 드려서 저 자신이 창피하고 후회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러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자신도 책임지겠다고 단호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저도 책임질 게 있으면 책임지겠습니다."

하지만, 삼성물산 합병 문제와 관련해서는 판단을 믿어 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아직 합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조금 기다려주시면 올바른 결정이었다는걸 저희가 증명해 드리고…."

여야 의원들의 질문 대부분이 집중된 이 부회장은 시종일관 긴장한 표정 속에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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