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운전면허 통과한 자율주행차…기술진화 어디까지
입력 2016-10-29 20:02  | 수정 2016-10-29 21:08
【 앵커멘트 】
영화에서나 보던 자율주행차는 앞으로 4년 뒤면 거리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대학생들이 만든 자율주행차도 면허시험을 통과할 정도라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마네킹이 나오자 차량이 잠시 멈췄다 다시 출발합니다.

주차를 자연스럽게 하고 전방에 고장 난 차량도 피해갑니다.

마치 사람이 운전하는 것 같지만, 차량 안엔 사람 대신 모니터와 키보드만 있습니다.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차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지금 이 차량은 스스로 움직이고 있는데요. 차량에 부착된 센서가 주변을 감지하며 핸들과 엑셀을 조종하는 것입니다."

자율주행차엔 사람의 눈 역할을 하는 레이저 센서인 라이더라는 장비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근 / 순천향대 교수
- "빛을 물체에 쏴서 빛이 물체에 맞고 돌아오는 속도를 이용해서 물체까지의 거리를 인식하는 센서입니다."

자율주행차가 면허 시험을 통과하는 경진대회에서 10개 대학이 만든 자율주행차 중 6대가 시험에 통과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지원 / 카이스트 박사 3년차
- "기능시험장의 난이도는 생각보다 높고요. 곡선코스는 차선 내부로 유지하는 게 사람도 힘든 (정도입니다.)"

대학에서 만든 차량이다 보니 갑자기 벽을 들이박거나 방지턱 위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임태원 / 현대차 중앙연구소장
- "교통사고의 90% 이상이 운전자 부주의나 실수로 발생하는데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멀게만 느껴졌던 자율주행차가 우리 곁으로 다가올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naver.com ]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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