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과거와 싸우냐?" vs 문 "짝퉁 경제민주화"
입력 2012-11-29 20:04  | 수정 2012-11-29 20:50
【 앵커멘트 】
이제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데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 간 비방전은 끊이질 않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29일)도 각각 10곳 이상을 도는 유세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29일)도 유세 때마다 상대방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는 민생도 어려운데 미래를 얘기하지 않고 과거만 얘기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 후보는 과거와 싸우려고 나온 것입니까?"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박근혜 후보가 말하는 경제민주화가 짝퉁 경제민주화, 가짜 경제민주화라는 것 드러났죠? 어떻게 하셔야겠습니까? 심판하셔야죠?"

두 후보는 그러면서 전략 요충지 공략을 위한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29일) 하루에만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15곳을 돌며 수도권 30~40대와의 접촉면을 넓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국공립 어린이집은 매년 50개씩, 다른 시설도 국공립 수준으로 매년 100개씩 만들어서 확충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전남과 경남 등 남해안 벨트를 방문한 문재인 후보는 '호남 홀대론'에 대해 사과하고 호남의 가치로 정권교체를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참여 정부를 믿고 전폭적으로 밀어줬는데 참여정부가 호남의 설움과 한을 제대로 풀어 드리지 못한 점 송구스럽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내일(30일) 공식 선거운동 후 처음으로 부산 유세에 나서고, 문재인 후보는 오늘(29일) 밤 부산 자택에 머문 뒤 내일(30일) 열세지역인 울산과 대구·경북 공략에 나섭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이권열 기자
이우진 기자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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