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AI 뉴스입니다.
미국 시카고 하이랜드파크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 7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케븐 맥카시(37)와 아이리나 맥카시(35) 부부는 두 살난 아들 에이든을 데리고 행사장에 갔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이들 부부의 장인은 사위가 손주를 온몸으로 감싸 안은 채 총을 맞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쓰러진 아버지 밑에서 발견된 에이든은 구조된 이후 엄마 아빠가 금방 오느냐고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희생자 가운데는 독립기념일마다 매년 가족들과 하이랜드파크에 방문해 퍼레이드에 참석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즐거운 나들이는 용의자 로버트 크리모 3세(21)의 총기 난사로 한 순간에 참극이 돼 버렸습니다.
로버트 크리모 3세는 인근 건물 옥상에서 최소 70발의 총을 난사한 뒤 여장을 한 채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갔습니다.
이후 도주 8시간 만에 검거돼 7건의 1급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돼 보석금 책정 없이 수감됐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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