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스룸이 간다 코너 인터뷰 전문입니다.
미방송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프로그램: MBN 프레스룸 <프레스룸이 간다>
■ 방송일 : 2022년 2월 11일 (금요일)
■ 출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기사 인용 시 'MBN 프레스룸'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
"윤석열 후보와 같은 고시원에서 공부…토론 즐겨해"
"윤, 검사 그만두고 내 대선 도와준다 했었는데, 지금 거꾸로"
"윤, 전직 대통령 형사고초 받는 일 끊어내겠다 말하면 어떨까"
"김건희씨 안희정 지사 관련 녹취, 당연히 사과해야"
프레스룸 기자가 직접 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프레스룸이 간다', 이번엔 국민의힘의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만나고 왔습니다.
나 전 원내대표, 윤석열 후보와 사법고시를 준비할 때 같은 고시원 동기로,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아왔었다며 윤 후보를 "승부사"라고 평가했는데요.
윤석열 후보의 적폐청산 발언에 대해 "나중에 문재인 정부의 잘못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면, 그때 시스템에 의해서 검찰 수사가 이뤄질 것이란 이야기"라며 "윤 후보가 '선진국이 되려면, 더 이상 전직 대통령이 형사적으로 고초를 받는 일은 끊어내겠다'란 말을 하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하 나 전 원내대표 인터뷰 전문.
- 나경원 전 원내대표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반갑습니다. 요새 많이 바쁘시죠. (네) 요새 근황 좀 어떠신지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선거가 얼마 안 남았으니까 바쁘게 뛰어야 하고요. 사실은 이제 주로 저는 그동안에 이렇게 옥외 집회나 이런 게 안 되니까 사실은 당원들 많이 만났습니다.
= 그래서 우리가 사실 당원들께서 열심히 선거 운동해 주셔야지 또 우리 선거 승리가 담보되니까 그동안 각 당협 또는 각 시도당 행사에 좀 참석해서 축하나 격려를 하면서 당원들의 지지와 이제 독려했다. 이렇게 보시면 되실 것 같고요.
= 또 하나는 이렇게 방송 출연이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우리 후보 지지를 또 부탁드리고 했죠. 그래서 사실 백의종군이라고 제가 선언하고 나니까 더 바쁘더라고요 일정한 직함이 있으면 그 일만 딱 정해진 일만 하면 되는데 리베로로 뛰고 있습니다.
- 백의종군 이렇게 선언하셨잖아요. 대선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좀 보시기에 지금 국면이 어떻게 보는지 분석도 좀 부탁드립니다.
= 많은 국민들께서 '왜 이렇게 출렁거리는 거야' 막 이런 생각하셨을 겁니다. 이번 대선처럼 1위가 여러 번 바뀐 대선이 없었죠. 근데 사실은 작년 연말에 우리 당의 내홍이 수습되고 나서는 안정적 국면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 여론조사별로 지지율 좀 차이가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한데 대체적인 추세선은 윤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와 있고요. 한 달 전에 그 추세가 이렇게 바뀌는 경우가 없었던 것이 과거의 대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 물론 이제 나머지 하나 남은 것이 안철수 후보와 어떻게 우리가 함께 가느냐의 모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여기에 대해서 조급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걱정들도 많이 있으신데요. 저는 안철수 후보가 처음 출마를 선언했을 때의 그 마음이 변치 않을 것이다. 이렇게 믿고 싶습니다.
= 안철수 후보가 처음 출마 선언했을 때 그 마음은 결국 문재인 정권이 잘못했기 때문에 이를 심판하고 정권을 교체하자 이런 출마 선언의 요지였고 그 마음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렇다면 저희와 그 큰 길을 함께해 주실 거다 이렇게 믿습니다.
- 단일화 이야기 조금 더 민주당에서도 안철수 러브콜, 국민의힘은 단일화 방식을 두고도 지금 좀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윤석열 후보는 담판으로 단일화, 대표님 보시기에는 좀 어떠세요.
= 민주당은 급하긴 급한 것 같습니다. 여러 카드를 막 던지죠. 사실 공동정부, 통합 정부 이렇게 하면서 이제 던지는데 사실은 안철수 후보의 명분하고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 이 단일화라는 것이 꼭 무슨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방식을 저는 고집해서는 이번에는 오히려 어렵지 않겠느냐. 사실 지지율 격차도 많이 나고 여러 가지 디테일을 말씀드릴 수도 있겠지만, 지금 여론조사에 의해서 일종의 또 다른 게임이나 도박처럼 보이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지금 큰 지지율을 갖고 있는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어떻게 손잡고 가는 모양을 만드느냐가 중요하지 우리가 여론조사를 하는데 적합도냐 지지도냐 이런 것을 논의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 여론조사가 비슷할 경우에는 우리가 이제 그런 걸 논의해서 국민 여론에 의해서 결정이 되지만 이미 국민 여론이 한쪽은 40%가 넘고 한쪽은 10%가 안 되는데 그 두 후보를 놓고 적합도냐 지지도냐 해서 하는 그런 것은 좀 이치에 안 맞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 그러나 두 분의 뜻이 함께 가자는 뜻은 있다고 봅니다. 작년 7월에 회동한 회동 합의문을 보아도 정권 교체의 길에 같이 가겠다는 뜻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두 분이 말씀을 나누고 이 부분에 대해서 담판을 짓는 단판을 짓는다기보다는 자연스레 두 분이 만나서 합의하는 형식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렇게 봅니다.
- 일각에서는 그런데 '지금 단일화하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한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시간) 충분합니다. 사실 이제 14일이 후보 등록일 27일이 투표용지 인쇄 시작일이라고 들었어요. 그리고 사실은 사전투표 전날까지도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사실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 그래서 너무 급하게 억지로 인위적으로 마음들을 서로 또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도 그만둔다는 게 그게 보통 일인가요? 그렇죠? 그러니까 서로 마음의 정리가 잘 될 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좋다.
-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고요. 조금 이제 가벼운 질문드려볼까 하는데요. 의원님 대표님 회고록에 윤석열 후보와 예전에 학창 시절 이야기도 좀 담겨 있더라고요 그때 후배들한테 할 말은 하는 선배였다. 대학교 때 윤석열 이야기 좀 들을 수 있을까요.
= 저희가 공부를 같이 했어요. 우리 법대 3년 선후배이기도 하지만 저희가 같은 고시원에서 공부를 해서 사실 그 고시원이 크지 않은 고시원이라서 한 10여 명 정도 우리가 같이 공부를 한 것 같아요.
= 우리 같은 대학 동문들끼리 그래서 자주 이야기를 나눴고요. 제가 기억하는 윤석열 후보… 그 이후에도 사실은 계속 좀 교류가 있었습니다. 이제 문재인 정권 중앙지검장이 된 다음부터는 제가 이제 조금 멀리 했지만…. 왜냐하면 오해가 살 수 받을 수 있어서 멀리했지만 그전까지는 자주 교류를 했는데요. 윤 후보는 학교 다닐 때 늘 이렇게 토론을 즐겨 하셨어요.
=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 고시생들 두 가지 타입이 있죠. 공부 열심히 하고 국가가 어떻게 되든 사회가 어떻게 되든 우리 법의 정신이 뭘까 그걸 정말 공부 열심히 하는 모범생 스타일이 있다면 어떻게 보면 조금은 이기적이라고 볼 수 있죠.
= 국가와 사회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공부하는 거는 조금 그러다 보니까 방해가 되죠. 국가와 사회에 대한 관심이 많다. 보니까 그래서 후보랑도 그때 많은 토론을 했던 것 같아요. 주로 정말 참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면에서 후보가 정치를 하겠다는 그런 선언을 하셨을 때 보통 이제 우리가 걱정하는 것이 관료 출신 검찰 출신이 잘할 수 있어 이 상상력을 가질 수 있어 국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까 하는 그런 걱정들을 많이 하셨을 텐데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다.
= 과거 학창 시절 때부터 보면 토론을 즐겨 하고 국가와 사회에 대한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잘하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예상대로였습니다. 잘하고 가야죠. 많은 분들이 이제 '중간에 포기하는 거 아니냐' 예전에 그런 일도 있기 때문에 그런 걱정들 하셨는데 저는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거든요.
-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이제 입당하거나 이제 정치 들어온다고 선언을 했을 때 좀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아요.
= 그렇죠. 네 윤 후보가 예전에 아주 유명한 검사가 되기 전에 제가 정치 훨씬 먼저 했으니까. 그 당시에는 제가 대통령 나오면 윤석열 후보 본인이 검사 그만두고 선거운동 도와주겠다고 했었는데.
= 얼마 전에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본인이 그 얘기를 했었는데 그러시더라고요 그런데 거꾸로 됐죠.(웃음)
- 그러게요. 그래도 정치계로 보면 선배잖아요. 학교에서 후배하셨지만 정치 선배로서 지금 이렇게 평가를 해 주시면 어떨까요. 조언이나 평가를 좀 해 주실 수 있다면?
=제가 보니까 이게 많은 분들이 학습 속도 이야기하시는데 원래 정치인이셨던 것 같아요. 아주 잘하고 계시다. 그리고 사실은 지난 우리 작년 7월에 들어오셨으니까 얼마나 됐나요. 지금 이제 한 7~8개월 정치인으로 활동하시는 걸 보면 기존의 정치인들보다 더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 있다.
= 정치인은 사실은 굵은 결정들을 해내는 결단력에서 그 정치인의 힘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요. 네 그런 면에서 저는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도 지금까지 참 잘 해오셨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 이재명 후보 측에 김혜경 씨 기자회견이 있었잖아요. 그거는 좀 어떻게 보셨어요. 그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 조금 안타까웠던 게 그냥 마음이 좀 잘 안 담긴 기자회견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그 문장 하나하나가 흠을 잡을 데가 없어요.
= 어떤 면에서 흠을 잡을 때가 없느냐 일종의 법적으로나 또는 논평 여기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비판하기 어렵게 매끄럽게 쓴 문장이기는 한데 사실은 거기에 마음이 안 담겼으니까 거기에 대한 평이 좋지 않잖아요. 그래서 제가 보면 차라리 좀 도지사 부인으로서 사실은 도지사 부인이 완전히 사적인 삶이 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정치인의 부인들이 그런 이렇게 행사장도 가야 되고 이렇게 바쁜 생활을 하다 보니 내가 좀 잘못했다고
= 사실은 도지사 부인으로 본인이 어떻게 살았는지 시장 부인으로 어떻게 살았는지의 삶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했으면 조금 이해가 구해졌을까. 근데 사실은 저는 그렇게 구해도 이해는 잘 안 되는 상황이에요.
= 이건 사실 변명한다고 변명이 되는 사안은 아니죠. 그런데 이제 굳이 이해를 구한다면 그런 걸 좀 솔직하게 얘기를 했으면 어떨까.
= 김건희 여사의 사과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지만 남편한테 뭐 쓰는 편지야 이런 이야기있지만. 그게 그래도 저 양반의 마음이겠구나하는 그런 생각은 들더라고요. 근데 김혜경 여사 거는 그냥 남이 써준 거 그냥 읽었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어서 그래서 좀 마음이 안 담겼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사실은 이 문제는 진지에 사과했어야죠. 너무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면 조금 예민한 주제도 한번 여쭤볼게요.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이시잖아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낸 공약 중에서 여가부 폐지 공약이 있었어요. 이 공약에 대해서는 좀 여성 정치인으로서, 여성계 대표한다고 자부해왔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 이제 아직도 기능적으로 여성가족부가 했던 업무 중에서 해야 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완전히 폐지하는 거에는 저도 찬성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실은 이 여가부 폐지가 왜 나왔나 생각을 해보면.
= 20대 남자들의 표심만을 위해서는 아니다. 그럼 왜 이럴까하고 생각을 해보니까 저희 50~60대나 기성세대들이 생각하는 여성과 남성의 관계와 20대 여성, 20대 남자들이 보는 20대들이 보는 여성과 남성의 관계는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 저희 아들이 20대인데 제가 저희 아들을 초등학교 입학시켜놓고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만나러 갔어요. 면담 시간이 잡혀서 그래서 엄마들이 늘 얘기하잖아요. 우리 아이 잘하나요.
그랬더니 담임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남자아이 치고 잘해요. 그러더라고요.
= 그러니까 저는 세상 바뀐 걸 모르고 제가 학교 다닐 때 항상 남자아이들이 잘하고 여자아이들은 회장 선거를 나가면 제가 항상 부회장밖에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늘 보면 여자는 조금 처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남자아이 치고 잘해요. 그래서 제가 깜짝 놀랐어요. 그러니까 보니까 20대 남자아이들은 항상 이게 신체적 발달의 차이인 것 같은데 항상 여학생들한테 이렇게 좀 짓눌려 살았는데 사회에 와서도 또 그렇기도 때문에. 이 20대에서 보는 남녀 관계와 우리 기성세대들이 보는 남녀 관계가 굉장히 다르고 그런 면에서 여성가족부의 역할 어떤 부분에서는 여성가족부라는 게 꼭 존속해서 있을 수 있지만 어떤 부분은 아닌 것도 있는 것 같고요.
= 그다음에 이제 무엇보다 하나는 여가부 스스로 그런 폐지 논란에 봉착할 정도의 잘못된 행태를 보여왔다. 그러니까 여성을 보호해야 되는 일들에 있어서 예컨대 박원순 시장 사건이라든지 안희정 지사 사건이라든지 이런 데 여가부는 침묵했거든요. 사실은 피해자들 보호해야 될 책무도 이행하지 않았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그 두 가지가 (결정적이다.)
= 세대 간에 생각하는 여가부에 대한 시각의 차이를 좀 담아서 이번에 공약을 하시게 됐고 또 하나는 여가부가 그동안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공약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 공수처 생길 때 직접 그때 몸싸움도 하시고, 근데 얼마 전에 윤석열 후보 관련해서 이제 공수처가 무혐의 결론을 내렸는데 지금 공수처 반대하셨던 입장으로서 지금 공수처의 퍼포먼스 같은 건 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공수처가 이미 이제 많은 일반 시민들의 휴대폰까지 사찰한 것이 드러나면서 공수처의 과연 존재할 필요가 있는 기구냐 이런 논의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사실 이제 저희 소위 국회선진화법이라는 것은 사실 어떠한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할 수 없게 만든 그런 좀 문제가 있는 법입니다.
= 물론 우리가 폭력을 행사하고 해서는 안 되겠지만 사실 우리가 그때도 우리는 막겠다는 것이지 우리가 무슨 가서 기물을 파손하고 이러지 않았거든요.
= 그 빠루를 제가 들은 게 아닙니다. 빠루는 압수된 겁니다. 민주당이 휘두른 것을 압수한 건데요. 사실 이제 저희가 그때 공수처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을 극렬하게 반대하는 것을 표시하고 싶었던 것은 국민들께서 그 폐해를 분명히 아셔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희는 정치적 표현을 한 것이고 정치적 행위를 한 것입니다. 근데 이것이 일종의 법의 영역으로 간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고요.
= 사실은 우리가 예전에 이런 게 있어요. 그때 저희가 이제 18대 때 여당일 때 야당 의원들이 그래요. 이거는 우리가 반대한다고 강하게 의사 표시만 하는 거다. 이거는 우리가 가서 저 앞에 가서 정말 물리적으로 막 좀 뭐 할 거다. 그리고 이거는 절대 우리가 통과시킬 수 없다. 이렇게 한 세 단계로 나뉘어서 거기에 따른 퍼포먼스가 있습니다.
= 그러니까 이게 뭐냐면 우리가 아니 그냥 반대한다고 무조건 그냥 기권하고 반대하고 그냥 표결만 하면 이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얼마나 어떻게 보면 이 중요도의 차이가 다 다르잖아요. 반대하는 이유도 그래서 그런 부분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정치적 행위였고 제가 그 시절로 다시 가도 저는 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 국민들께서 다 아시다시피 선거법 공수처법 얼마나 잘못된 건지 이미 다 100일 하에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앞으로 좀 국회법이 다시 좀 개정도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또 제가 한 일은 후회는 없다. 근데 동료 의원들이 재판을 받고 있으니까 좀 미안하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윤석열 후보가 지금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문재인 정부 적폐 청산 이렇게 발언도 했어요. 공수처 다시 없애겠다. 이런 공약 같은 것도 이제 언급을 한 적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그러면 의원님께서는 조금 동의를 하시는 편이신 거죠.
= 후보자가 청산이라는 용어를 그대로 썼나요. 제가 지금 인터뷰 내용을 쭉 이렇게 보다 말았는데.
= 인터뷰 내용이 몇 년이 지나다 보면 문재인 정권에서 잘못한 부분이 드러날 것이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검찰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겠느냐 그러니까 시스템에 의해서 검찰 수사가 되지 않겠냐 했던 발언인 것 같아요.
= 그래서 사실 이거 갖고 어디 감히 막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이해찬 대표의 말씀을 듣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 이거는 사실은 다른 뜻이 아니라 아니 지금 오늘 지금 최근 언론에 보니까 장하성 전 주중 대사를 비롯해서 지금 이 펀드에 또 투자한 게 나왔잖아요. 일종의 피해자들에게 몇천억 정도 피해를 입힌 펀드에 투자한 게 나왔어요.
= 근데 그런 걸 보면 실질적으로 그런 게 드러나는데 수사 안 하는 게 맞을까요. 그런 부분 당연히 수사해야 되는 거고.
= 후보께서 이런 말씀 하셨어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굉장히 뭐라고 표현하시더라 워딩을 깎아 봤는데 문재인 대통령을 정직한 분으로 표현했습니다.
= 저는 후보께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굉장히 높게 평가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죄가 있으면 당연히 수사는 해야 되는 거고 다만 이게 저는 사실 선진국 가면서 늘 부끄러운 것이 우리 역대 대통령 중에서 온전한 분이 없으시더라고요. 실질적으로 대통령이 감옥에 갔거나 또는 대통령의 가족이 감옥에 갔거나 다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다보니 사실은 참 부끄러운 것 같아요.
= 그래서 또 그러면 그런 대통령을 국립현충원에 안장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논란도 있게 되고 해서 사실은 우리가 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전직 대통령이 이런 형사적으로 고초를 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런 것은 좀 끊어내겠다. 이런 말씀을 좀 하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개인적인 질문도 몇 개 여쭤볼게요 일단 그럼 내년쯤에 그냥 내년에 나경원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이렇게 혹시 생각이나 계획해보신 거 있으실까요.
= 대선 때문에 아무 정신이 없는데 대선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요. 조금 더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지금 또 최근에 종로 공천을 두고 이제 대표님 이야기가 이제 계속 나오기도 했었거든요.
후보로 이제 거론이 되셨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 이제 제가 중구에서 국회의원을 하다 동작구로 지역구를 옮겼습니다. 근데 그 이유는 딱 하나였어요. 동작구에 아무도 출마할 사람이 없어서. 왜냐하면 어려운 선거였기 때문에. 그래서 당에서 정말 출마의 명을 받고 왔습니다.
= 사실 정치인은 굉장히 의리 명분 이런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기 지역에 대한 일종의 의리가 있어야 되겠죠. 근데 지금 종로는 누구나 나가도 되는 형국이 됐기 때문에 제가 꼭 출마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당이 요청하는 것이 아닌데.
= 제가 또 우리 동작 구민들과의 의리를 저버리고 글로 간다는 것은 저는 좀 명분이 없다. 이렇게 봐서 애초부터 종로 출마는 몇 분이 초창기에 저의 의견을 물어보셨는데 고사했었습니다.
= 그래서 저는 정치인은 자신이 있는 지역을 옮길 때는 그 명분이 분명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저희 프레스룸에서 이제 공식적으로 좀 여쭤보는 게 나경원은 땡땡 이렇게 한 단어나 좀 정의를 부탁드리거든요. 저희가 이제 윤석열 후보와 나경원 전 대표님 이제 각자 이렇게 좀 평가를 스스로 한번 내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 '윤석열은 승부사다' 제가 보면 정치인보다 더 승부사인 것 같아요. 아주 중요한 고비, 고비마다 결단을 내려서 선택을 했어요. 예컨대 이준석 당 대표를 두 번씩이나 딱 앉는 모습을 보이잖아요. 그런 면에서 사실은 필요할 때는 딱 버리고 던질 줄 안다.
= 그래서 예컨대 그 이후에 더 이상 지지율이 추락하지 않도록 반등하게 된 것은 당 내용 딱 수습하고 그다음에 좀 더 과감한 공약들 딱 가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승부사다.
= 국가지도자는 위기에 있어서 결정할 수 있고 결단하는게 중요한데 잘 할 것이다.
-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경원 본인을 한번 평가해 주신다면?
= '나경원은 의리녀다' 제가 약간 그래서 아직도 손해 보는 것도 있는데요. 그래도 또 그 마음을 알아주실 때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당이 너무 어렵고 사실 우리 당이 막 지탄받을 때 전부 다 막 썰물처럼 나가셨죠. 당을 그런데 저는 당을 지켰습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당원만 버리고 제가 나가는 것은 저 혼자 책임을 모면하는 것은 아니다.
= 그래서 정말 어려운 당을 붙잡고 우리 당이 다시 정권교체를 얘기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저는 너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당에 대한 의리를 좀 지키려고 그랬고요 또 종로를 가지 않는 것도 역시 의리를 좀 지켜보자 의리녀다.
- 좀 약간 말씀하시면서 눈시울이 붉어지셨는데 그냥 예전에 힘든 때가 좀 생각이 나서 그러신가 봐요
= 이거 좀 쉬었다가 할게요.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