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길환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대담 순서로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과 함께합니다. 구청장님, 안녕하십니까?
예, 반갑습니다. 인천시가 오는 2025년에 매립지를 닫겠다고 선언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구청장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생각 갖고 계십니까?
이재현 구청장
어찌보면 대한민국의 가장 큰 현안일수도 있는데, 수도권 2,500만의 쓰레기가 30여 년 동안 우리 인천 서구의 매립지로 왔기 때문에 그동안 30여 년 간 피해가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이렇게 서구가 희생된다는 것은 지역균형 발전이나 환경적인 균형 부분에 있어서 온당치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오세훈 시장에게 공개서한문을 보냈습니다. 쓰레기매립지를 종료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할 수 있다. 그 대안을 제시를 했습니다. 그게 수도권의 쓰레기 문제가 후진국 형태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술이 요즘에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감량화 사업을 하고 또 재활용 사업이 육성이 돼서 좋은 기술들이 적용되면 감량과 재활용이 많아지면 쓰레기가 매립될 게 별로 없다는 것이죠. 나머지는 이렇게 최근 최첨단화된 방법으로 소각을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게 우리가 서구부터 그렇게 추진하겠다. 그래서 수도권에 있는 기초자치단체들이 서울부터 그렇게 모두 우리 서구처럼 하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간곡히 쓰레기 문제를 선진화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저도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윤길환 기자
말씀하신대로 쓰레기 자체를 줄이는 게 근본적인 해결방안일텐데, 인천 서구가 이 분야에 있어서는 굉장히 선진적이다. 이런 얘길 들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릴께요.
이재현 구청장
유럽 국가는 모두 3% 이내, 어떤 매립이 0%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못 하냐. 대형 매립장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량과 재활용 중심의, 이게 쓰레기 선진화의 교과서이거든요. 그걸 해보자는 것이어요. 그래서 우리 인천 서구도 벌써 55만 명의 쓰레기, 100만의 도시의 쓰레기(처리)를 준비하기 위해서 2년 동안 준비를 했는데, 그 방향성이 바로 쓰레기를 가능한 한 세부적으로 선별을 하고 거기에서 감량사업이라고 해서 요즘 1회용기가 많이 나오잖습니까? 1회용기를 100번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 사업을 그린뉴딜 사업으로 이미 국비를 받아 추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안 되고 있는 게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인데 지금 4차 산업이 얘기할 정도로 국내 기술이 굉장히 발전했습니다. 벌써 15개 업체 이상이 되는데, 이걸 갖고 열분해를 해서 경유를 만들어내고 수소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 사업을 우리 서구는 이미 준비를 하고 있고, 곧 착수에 들어갑니다. 나머지는 소각 방식인데, 기존에 있는 소각 방식이 아니라 최첨단화된 친환경적인 소각 방식으로 하게 된다면, 매립될 수 있는 것은 잔재물만 발생한다는 얘기이죠. 그 잔재물만 매립하게 된다면 매립장을, 대형 매립장 없이도 소규모로 지하화, 또 해안, 여러 가지 방식을 쉽게 매립을 할 수 있다. 우리도 유럽처럼 선진화할 수 있다, 저는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윤길환 기자
다른 이슈로 넘어가 볼께요. 인천 서구의 또 다른 이슈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얘길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현재 GTX-D 노선에 대해서 어떤 점이 문제이고,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 이런 철학을 갖고 계십니까?
이재현 구청장
서구의 인구 예측을 잘못한 것 아니냐. 이런 부분부터 얘기를 드리고 싶어요. 이미 55만에 3년 후면 82만이 됩니다. 그리고 GTX-D 노선들이 실행 단계에는 이미 100만에 가까운 도시가 되는데, 이 100만에 가까운 도시에서 한 노선에, 그것도 발표된 반쪽짜리로 갈아타고 갈아타라는 얘기는 환경 뿐만 아니라 광역철도 부분에 있어서도 저는 이렇게, 지역균형 발전에 있어서도 어긋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국토부에도 제안을 하고 있는 게 정말 인구 예측이 제대로 됐느냐, 인천 서구만 하더라도 인구 100만의 도시에서 한 노선 갖고 해야되느냐. 두 번째는 혼잡률입니다. 지금도 현재 서울을 오가는 혼잡률은 보면 한 시간 이상이 걸릴 뿐만 아니라, 몇 번씩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이것은 서구민의 불편 뿐 아니라 서울의 지옥철이라고 하는 그런 2호선, 인근에 있는 혼잡률도 가중되기 때문에, 그래서 서울에서도 그 혼잡률 때문에 남부광역철도를 그 노선에 같이 제안을 한 것이거든요. 서울로 이어줘야만 지역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이게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혜택이 되는 거고, 이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 강남 집중 때문에 그 노선을 반영 안 한다고 하는데, 부동산 대책에 있어서도 오히려 분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 기회에 인구와 혼잡률, 그 다음에 부동산, 지역균형발전 측면에 있어서 반드시 광역급행철도가 제대로 연결돼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윤길환 기자
하시고 싶은 말씀 참 많으실 것 같은데, 벌써 마칠 시간입니다. 시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재현 구청장
55만 구민 여러분, 우리 인천 서구가 과거에 변방, 수도권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그런 도시로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이제 인천 서구는 바야흐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서구로서 이렇게 함께 만들어내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 몇 개월 전에 지방자치의 경쟁력이라고 25년 전부터 평가를 하고 있는데 우리 인천 서구가 처음으로 전국에서 1위를 했습니다. 그리고 메니페스토가 최근에 발표한 공약에 있어서도 최우수 구가 됐습니다. 이것은 바로 구민 여러분들께서 비전을 갖고 도시를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꿈이 이렇게 어느 정도는 이뤄졌다. 이제 앞으로는 이러한 자긍심을 갖고 행복한 도시, 이곳에 사는 게 보람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계속 함께 응원해주시고, 함께 참여해주시고, 함께 해주시면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길환 기자
네, 지금까지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구청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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