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오후 금의환향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2022년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 1위에 꼽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7일부터 24일까지 올 한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 두 명을 물었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무려 86.2%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으며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기록은 김연아 선수가 2009년 기록한 82.8%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지지율인데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첫 경기가 24일 밤이었던 만큼 월드컵에서의 모습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는 점이 더 놀랍습니다.
2위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3위에는 류현진 선수가 올랐고요. 4위와 5위는 각각 이강인 선수와 김민재 선수가 차지했는데요.
올 한해 열심히 뛴 우리 선수들, 내년에도 부상 없이 멋진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선정됐습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매해 재산과 사회적 영향력, 언론 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는데요.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한 85위에 올랐습니다.
1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강단 있는 리더십을 보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꼽혔고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 중앙은행 총재와 커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이번에 명단에 오른 100인 중 39명이 CEO, 10명이 국가수반이라고 하고요. 포브스는 자유를 위해 충직하게 행동한 여성들이 2022년의 가장 큰 화두 였다는 총평을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SNS로 공개한 영상 하나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얀 눈밭 위에서 춤을 추는 우크라이나 군인 한 명. 이른바 피카츄 춤 이라고 하는데요.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겨울은 한 번도 우리의 기분을 망친 적이 없었다 는 글도 덧붙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현재 964만 회가 넘는 조회수와 10만 개가 넘는 좋아요 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다른 동료들이 고통받는 전시 상황에 춤이 웬말이냐 는 비판과 힘든 시기를 견뎌내기 위한 나름의 방법일 것 이라며 지지하는 의견이 맞섰는데요.
반응은 각양각색이었지만 전쟁을 멈춰야 한다는 생각만큼은 모두가 한마음이 아닐었을까 싶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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