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귀신 잡는 해병대, 그중에서도 상륙작전에서 다양한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수색대가 동장군에 맞서 전투 수행 능력을 키우는 설한지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훈련장소는 해발 1407m,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입니다.
안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병대 수색부대 장병들이 눈밭에서 상의를 벗어던졌습니다.
설상기동훈련의 피티(PT) 체조로 몸부터 녹입니다.
벗은 몸을 눈바닥에 내던져 해병대 고무보트(IBS) 아래를 신속하게 통과합니다.
목이 터져라 군가를 내지르면서 영하 20도의 추위를 날려버립니다.
이번엔 종합전술훈련입니다.
마린온 헬기(MUH-1)에서 로프를 타고 하강해 적진에 침투한 뒤 표적을 저격합니다.
저격수들은 먼 거리에서도 백발백중을 자랑합니다.
임무를 완수한 뒤에는 텔레마크 스키로 적진을 신속히 벗어납니다.
앞꿈치만 스키에 고정하는 텔레마크 스키는 군화에 바로 부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명재 / 해병대 2사단 수색대대장
-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지금 당장 적과 싸워도 이길 수 있는 해병대다운 전투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설 이후부터는 훈련의 최종 관문인 부대 숙영지 부근까지 400km 구간의 전술무장행군을 이어갑니다.
▶ 인터뷰 : 해병대 2사단 수색대대 장병들
- "계묘년 새해에도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해병대가 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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