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태원 참사 수습에 집중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4박 6일 간의 동남아 순방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한-아세안 정상회담에도 참석했다고 하는데요.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원중희 기자! 지금쯤 회담이 마무리됐을까요? 양자회담 일정도 이어졌다고요.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 10분쯤 이곳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도착과 동시에 바로 정상 외교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캄보디아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고, 곧이어 한-아세안 정상회의도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연설에 나선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이 세계 인구의 65%, GDP의 60% 이상을 차지한다고 강조하고, 기후 변화와디지털 격차, 보건과 같은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역내 국가들이 서로의 권익을 존중하고, 공동의 이익을 모색해 나가는 조화로운 역내 질서를 촉진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캄보디아 동포들을 만나 동포사회 지원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 질문 】
이번 순방 아무래도 관심은 한미일 간 다자 혹은 양자회담이죠?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가 나왔나요?
【 기자 】
네, 말씀하신대로 모레(13일) 지난 나토 순방 이후 두 번째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한미일 회담에서는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공조 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한미 정상회담은 아직 정확한 시간과 날짜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한미일 회담 전후로 성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앞서 내일(12일)은 아세안 회원국들과 한·중·일 3개국이 함께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하는데, 3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지난 2019년 12월 이후 2년 10개월 만입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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