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락 앵커) 안녕하십니까?
전해철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최중락 앵커) 박지원 원내대표가 조사를 마쳤는데요. 조사관련 이야기를 들으셨나요?
전해철 의원) 아니요. 특별한 것은 아니고요. 본인은 충분하게 의혹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최중락 앵커) 어떤 부분이 핵심 사안이었나요?
전해철 의원) 아주 세세하게 수사내용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고 또 특별히 듣지는 않았습니다.
최중락 앵커) 8000만원 수수 이야기가 나오고 있던데?
전해철 의원) 기본적으로 영장에 기재된 혐의 사실에 대해서 본인이 충분히 소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중락 앵커) 박지원 원내대표가 갑작스레 자진 출두한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전해철 의원) 일단 어제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야기를 했지만 당의 입장도 완강하게 불출석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었고 또 있지도 않은 사실에 대해서는 조사 받는 것이 억울하지만 당과 여야 동료 의원들에게 부담을 드리기 싫다고 이야기 했던 부분을 기본적으로 존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몇 가지 민생 현안이 있어서 8월 임시 국회를 소집했는데. 그 소집한 것이 방탄 국회라고 변질될 우려가 되는 것도 부담일 뿐 아니라 진위가 왜곡 된 것을 바로 잡아야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본 경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본 경선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 열기 등이 낮아질 것을 우려한 것도 이번 소환에 응한 이유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중락 앵커) 검찰에서는 한 번 더 소환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인데?
전해철 의원) 지금 진행되는 수사에 대해서 모두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기본적으로 저희들이 생각하는 바와 같이 박지원 원내대표입니다. 제1 야당의 대표고요. 또한 그 혐의가 있다고 하면 법원에 기소해서 재판을 받아서 그 유, 무죄를 다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무리하게 수사를 계속적으로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 않느냐?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이 후 과정에 대해서는 예상해서 말씀을 드리기 보다는 결과에 따라서 저희들이 대응하는 것이 맞다 생각합니다.
최중락 앵커) 언론에서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다음 소환은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해철 의원) 마찬가지로 말씀드린바와 같이 다 그것을 예상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거든요. 저희들로써는 최선을 다 해서 대응을 하고 있어서 상황이 오면 그 때 가서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중락 앵커) ‘정치 검찰 공작 수사 특별 조사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검찰을 ‘정치 검찰’로 보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전해철 의원) 얼마 전에 일련의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다 발표를 했습니다. 내곡동 사저라든지 또는 민간인 사찰, BBK 가짜 편지 등에 대해서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그 수사 결과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과연 윗선이 없는 것인지 다 실체가 다 밝혀진 것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의문 때문에 여, 여가 합의 한 것인 민간인 사찰에 대한 국정 조사, 내곡동 사저에 대해서는 특검을 합의했습니다. 이것은 그 만큼 국민적 의혹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요.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보았을 때 검찰의 수사가 적정했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중락 앵커) 방탄 국회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해철 의원) 일단 체포 동의서가 형식에 있어서 철회가 되었는지의 여부를 떠나서 어제 출두를 했기 때문에 이미 체포 동의서의 실질적 의미의 효력은 상실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체포 동의서의 처리를 전제로 하고 지연시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입시 국회 소집의 방탄 국회 운운은 맞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중락 앵커) 검찰과 박지원 원내대표간의 격돌, 계속해서 악연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전해철 의원) 일단 적정한 필요한 수사라면 적정한 수사가 되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입장이고요. 말씀드린바와 같이 몇 가지 일련의 사건에서 검찰의 수사 결과에 대한 의혹이 있었던 것이 있고요. 이번 수사 역시도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대선 자금이 나왔고 대선 자금에 대해서 수사를 해야 된다. 이런 입장에서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가 나와서 흔히 말하는 물 타기라든지 대선 자금 수사에 관한 중요한 국면에 대한 것을 약간 돌아가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부분이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무튼 적정하고 합당한 수사는 이루어 져야 겠지만 그게 혹시라도 어떠한 다른 의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중락 앵커) 민주 통합당이 검찰 개혁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검찰 개혁, 어떻게 바뀐다는 이야기 인가요?
전해철 의원) 지금 민주당 내에서 몇 가지 법안을 마련도 하고 있고 또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18대 때 사법 개혁 위원회를 해서 여, 야가 합의해서 진행했던 것이 있고요. 19대에서 18대 때 못 이뤘던 것들에 대해서 추가로 해야 하지 않나 당론을 모으고 있고 실제로 일부는 당론으로 결정된 것도 있습니다.
최중락 앵커) 당 내 문제도 여쭈어 보겠습니다. 지금 대선 경선 후보가 5명으로 줄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마음에 두는 분이 있으십니까?
전해철 의원) 먼저 예비 경선에서 탈락하신 세 분. 모두 다 훌륭하시고요. 그리고 지난 예비 경선 과정이 실제로 빡빡한 일정이었습니다. 토론회도 많았고 지역 유세 일정도 많았습니다. 여러 번 했었죠. 그래서 제한된 범위에서나마 경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고 생각하고요. 탈락하신 분들 역시도 우리 당의 훌륭한 분들이어서 아쉽지만 나머지 본 경선에서 다섯 분이 잘 해서 국민들의 관심, 열기를 드높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중락 앵커) 안철수 교수의 부각으로 민주당 경선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못 받고 있는데 당 내 섭섭함은 없습니까?
전해철 의원) 저희들이 기본적으로 이번 대선에서는 야권의 단일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 원장께서도 일정부분 지지를 얻어야 하고 또 국민들의 관심을 계속적으로 얻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서운하게 생각할 것은 아니고요. 다만 단일화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식적인 단일화가 아니라 내용적인 단일화까지 함께 이루어져야만 국민들에게 훨씬 더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 원장께서 책에서 밝혔지만 그 것 이상의 대선 출마나 정책에 대해서 조금 더 나아가는 적극적인 의견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아무튼 야권의 단일 후보는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최중락 앵커) 민평련이 어제 손학규 후보 측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섭섭하십니까?
전해철 의원) 전혀 그렇지 않고요. 그 분들의 뜻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요. 1차, 2차, 3차 과정에서 1등을 할 수도 있고 2 등을 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 분들의 뜻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문재인 후보와 함께하는 분들은 계속 우리의 길을 가야 한다. 그게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희 민주당 후보들이 기본적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얻도록 노력해야 하고 함께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있어서 그 분들의 뜻은 뜻대로 소중하게 받겠지만 저희들의 갈 길은 계속 가는 입장입니다.
최중락 앵커) 당 내 다른 후보들의 참여 정부에 대한 실패 론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전해철 의원) 지금 민주당 후보 분들이 모두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데요. 또 사실 일치된 의견인데. 그것은 지난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 등 민주 정부 10년의 공, 과를 계승하겠다는 것입니다.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참여 정부에 대해서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성찰을 하고 또 좋은 부분에 대해서는 안고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지난 이명박 정부의 4,5년을 겪으면서 그런 부분은 분명히 부각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데 지나치게 공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정부나 민주정부를 공격하고 잘못된 부분을 이야기 한다고 하면 그것은 저희 민주당의 기본 취지에도 맞지 않고 오히려 당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중락 앵커) 안철수 교수와의 단일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해철 의원)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단일화를 해야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의 생각은 강하고요. 물론 그렇게 된 현실이 안타까운 것은 있습니다. 저희 민주당이 제1 야당으로써 저희 민주당의 후보만으로써 국민적 지지를 확실하게 모을 수 없는 현재 이 현실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반성하고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만 12월 대선의 승리라는 큰 과제를 위해서는 반드시 단일화 되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생각의 변화는 없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만 형식적인 단일화 과정이 아니라 내용까지 함께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힘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희들은 반드시 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중락 앵커)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회복 방안은?
전해철 의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무튼 저희들이 당 내 경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 내 경선 과정에서 더군다나 결선 투표까지 도입해서 당 내 경선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많은 모습들을 보여주면 또 그 관심이 저희들은 지지도로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당장은 지지도에 연연하기 보다는 큰 12월 대선까지의 길을 보고 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