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선고를 이틀 앞둔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진보성향 단체는 특검 수용을 촉구하고 정부를 규탄하는 장외집회에 나섰는데요.
바로 맞은 편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가 이재명 대표 구속을 촉구하는 맞불 집회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서영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 질문 】
이 기자 현재 집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지금 서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 뒤쪽으로는 진보성향 단체의 집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방금 전 명동으로 향하는 행진을 하기위해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진보 단체 집회는 4시 반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주최 측 추산 1만 5천 명이 한자리에 모여 연신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현장음)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 인터뷰 : 강금애 / 경기 수원시
- "침묵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된 거예요. 정말 탄핵을 하든지 하야를 시켜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요."
여기서부터 불과 100m 떨어진 곳에서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 단체의 맞불 집회가 여전히 한창입니다.
주최측 추산 1만 명 정도가 집회에 참여했는데, 이들은 이재명 대표를 구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장음)
-이재명을 구속하라!
-구속하라! 구속하라! 구속하라!
▶ 인터뷰 : 이승호 / 서울 광진구
- "이재명 대표는 세상이 다 아는 겁니다. 범죄를 범죄로 인정해야 돼요. "
진보-보수 양측의 집회 시간이 겹치면서 충돌이 우려됐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MBN뉴스 이서영입니다.
[lee.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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