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주국제공항 연간 이용객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40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이대로는 여객 수요를 감당하는데도 한계가 있어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주국제공항이 여행객들로 북적거립니다.
지난 1997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올해 이용객이 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공군과 활주로를 나눠 쓰면서 청주공항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현재 활주로 길이는 2,744m, 최소 3,200m 이상으로 늘려야 화물 운송기는 물론 장거리 노선의 대형 항공기가 뜰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제노선이 7개국 17개로 늘었지만,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시아로만 한정돼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충청북도지사
- "제약과 규제가 너무 크기에 항공사는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대처할 수 없습니다. 결국, 청주공항 활성화는 제자리걸음이 될 것이며…."
충청북도와 시민사회단체, 지역 정치권까지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여객 수요를 흡수하면서도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공항의 역할을 대체하기 위해 활주로 신설이 시급하다는 겁니다.
올해 안에 청주공항 특별법도 발의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송재봉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관련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적 수단인 공항이 특히 청주국제공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충청북도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이 확정되는 내년 하반기까지 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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