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가2 애청자로서 선호하는 참가자가 나올때마다 노래 부르기 전부터 환호하며 설레발하시는 마스터들 보면서 시청률 상승은 어렵겠다는 생각을 진작에 했었고, 강문경의 예술적인 무대 연출로, 정통트롯 대결인데 제대로 트롯의 진수를 보여준 박서진보다 높이 평가받는 모습에, 박서진 흔들어 시청률 상승을 기획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친한 가수가 나오면 감동하고 긴장하고 눈물바다에, 눈살이 찌뿌려지고, 점수 누르기도 전에 마스터들 입질과 모의하는 듯한 뉘앙스와 뒷담화, 정통트롯 가수들의 대거 탈락과, 가사 틀리고 음이탈나고 소리 안나오고 기권해도 경연인데 살아남는 국악출신가수들 띄워주는 마스터들의 인기투표가 된 작태에 실망을 금치 못했고, 시청자의 즐거움이 되는 방청이 아닌 상처투성이 방송이었습니다.
어제 방송만 봐도 환희 몰표와 김경민의 75점 결과에 입가리고 놀라면서도 눈은 웃고 있는 린, 신유의 시작하는 보고지고~ 소절에 바로 미쳤다고 말하는 대성까지, 공정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물론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현가 시작부터 그랬습니다.
참가자의 화려한 외모와 의상과, 퍼포먼스만 나오면 셋이 짠듯한 앞줄의 유부녀 마스터들의 호들갑 리엑션, 중요한 준결승인데도 마스터 교체와 추가 유입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 국민 투표1위인데도 통편집 된 듯한 심사평까지, 제작진의 기획으로 미스터리 현역으로 참여해 현가 시작전부터 타가수 팬들의 온갖 비난과 악플과 욕설을 다 견디며 심리적 부담을 안고 경연하는 와중에, 마스터들의 편견이 보이는 심사와 심사평, 그리고 어제는 심사평 통편집에, 정통트롯 대결인지 보여주기의 국악예술 연출인지, 한쪽으로 마스터 몰표까지 트롯팬으로서 배신감에 한숨도 자지못했습니다.
이렇게 팬들은 패배감과 치욕스러움, 분노를 견디면서, 게다가 상대 가수팬들의 극한 놀림과 조롱까지 도대체 박서진 가수만 아니면 현역가왕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가수와 팬들의 지나친 행태에 현가2도 시청하고 싶지 않습니다. 미트팬인 제 지인들도 그가수에 그팬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놀림과 악플이 심합니다. 제작진에게 묻고 싶습니다. 한쪽에 몰표를 줄만큼 박서진이 정통트롯을 못했나요.
설운도님의 ″서진이는 정통트롯이 아니잖아. 근데 잘불렀다″는 혼잣 말씀은 뼈속부터 정통트롯인 참가자 가수에 대해 전혀 사전 지식도, 그의 노래도 들어보지 않았음이 드러났고, 투표 종료 하기 직전에 남진님은 지금까지 무대중에 제일 잘했다며 강문경을 칭찬하며 타마스터들의 심사까지 영향을 줬으며, 설운도님의 가황의 대를 잇는다는둥 대놓고 밀어주는 심사평부터, 박서진은 제대로 된 심사평도 없이 마스터들의 뒷담화로만 들을수 있는 경연이었습니다.
박서진 팬을 떠나 라운드마다 마스터들의 원픽이 따로 있는 듯한 태도와 심사평에 정말 실망스럽고, 노래부르기도 전에 저 친구는 노래잘해~하면서 유도하는 듯한 언사와, 나 저가수 너무 좋아~하며 대놓고 인기투표하는 여마스터들, 어제는 당일 무대만 보고 평가하기에 마스터 교체와 추가투입이 가능한데도 없었던 점이 정말 서운합니다.
중요한 심사인데 앞줄은 마이진 빼고 트롯과 관련없는 마스터들, 게다가 이번엔 김다현ㆍ전유진도 빠졌습니다.
이렇게 시작부터 삐걱거리며 가수와 팬들에게 상처주면서 오직 시청률만 중요시 한다면, mbn 마저도 시청자들에게 실망으로 돌아설 것입니다.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현역가왕이 아니라 마스터가왕이라 부를지 국악가왕이라 부를지 지켜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