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인 5월 31일 오후 7시로 미리 예약까지하고 양양의 산촌생등심 식당을 방문했읍니다. 무조건 1인당 1인분은 주문해야 한다고 했고 거기까지는 그럴 수 있으니 넘어갔읍니다. 등심이 나왔는데 주문한 4인분중에 거의 1인분은 하얀 소기름이 붙어 있어 바꾸어 달라하니 소기름 붙은 부분이 더 맛있다고 하면서 바꿔 주지도 않으시고 예약을 하고 갔는데 밑반찬을 추가로 요청하니 반찬이 떨어졌다고 하면서 다른 것으로 대신해서 제공할 의사는 전혀 없었고 반찬 떨어진 것이 자랑인양 있는 것만 주시면서 죄송하다는 말한마디 하지 않으시네요. 방송에서는 예약 받은 손님에 한해서만 음식을 제공한다고 보았는데 예약없이 방문한 분들까지 받다보니 손님 응대 써비스는 실종되었고 음식도 순 엉터리고 요즘 왠만한 사람들이면 다들 좋은 등심을 먹어본 경험이 있을텐데 소기름이 많이 붙은 부위가 맛있다는 말도 안되는 괘변을 늘어놓고 전현무 계획 방송 이후 사람들이 몰리면서 멀쩡한 음식점이 형편없는 음식점으로 변질된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었읍니다. 제작팀 분들은 일단 시청율이 중요할 수 있지만 그 방송 이후 방송에 나왔던 음식점을 찾은 손님들이 접하게 될 상황까지 미리 예측 판단하여 방문 음식점을 선별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사후 암행 방문을 해서 이전 소개했던 내용과 다른 음식점에 대해서는 기 전달한 전현무 계획 앞치마를 회수하도록 해야할 듯 합니다. 이렇게 한번 당하니 전현무 계획에서 방문했던 음식점은 가봐야 뻔하다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