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흘리신 신동엽님의 눈물을 왜 "악어의 눈물"이라 했을까요?
물론 서혜진 PD님의 문제이긴 하지만 이 채널에서 신동엽님
영향도 크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1.공정성 문제
- 딱 한명만 가면을 씌운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 사람은 가면을 쓰면 어는 누구나 긴장을 덜 하게 돼 있습니다.
- 근데 1명 (비록 탈락했지만)만 가면을 쓰게한 건 불공정 경연이란 겁니다.
- 더 이상한건 무명가수인 "화자"씨가 모처럼 TV 나와서 얼굴을 알려도
시원찮을 판에 왜 가면을 쓰고 쑈를 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 괜히 가면이 "진달래"가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게 하면서... ㅠㅠ
2.가수"린"님 참여
- 저도 원래 "린"님 팬이었는데 이번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 무려 20여년을 가창력 뛰어난 인기가수로 있다가 왜 이 경연대회에
신청을 하게 되셨는지 안타깝네요.
이 경연은 무명가수들에게는 목숨과 같은 자리인데 왜? Why?
수많은 무명가수의 밥통을 하나 깨먹느냔 말이죠? ㅠㅠ
- 신청한 "린"님도 문제지만 신청을 받아준 "현역가왕 제작진"에게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그리고 "린"님은 지난번 누가 봐도 공정성 시비가 붙을 일이
일어났을 때 깨끗이 본인 스스로 하차 하였어야 맞다고 봅니다.
- 좌우지간 제 가수 리스트에서 "린"님이 빠지게 된 것은 저도
가슴 아프지만 어쩔 수 없네요. ㅠㅠ
3.제가 신동엽님이 사회를 보는 타 방송에서도 얘기했지만 현재의
체점 방식은 누가 열성 팬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느냐 게임입니다.
대체로 남자보다는 여성분들이 자기의사 표현을 더 확실히 합니다.
그것도 어릴수록요.
현행 시스템은 "꽃미남 가수 10명"을 떼거리로 등장 시키면
1등은 떼 논 당상이라는 겁니다.
4.3번글에 덧붙여 경연대회는 독창은 독창끼리 중창은 중창끼리
경연대회를 따로 열어야 한다는 거죠.
현 채점방식으로는 1명대2명, 1명대3명, 1대4명 경연은 절대
안된다는 거죠.
5.그리고 말나온 김에 다른 프로그램 기획도 많이 하시는 서혜진
PD님에게 드리고 싶은 마음은 제발 미성년자들을 트로트 시장에
그만 불러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때 야간업소의 몰락으로 트로트 시장이 침체기를 걷다
지방자치제가 활성화 되면서 온 전국 동네 방네가 다 축제장입니다.
하다 못해 동축제까지도 트로트 초청가수들이 옵니다.
저도 연식이 있어서 트로트 아주 좋아합니다.
그런데 아직 7살,9살짜리 애들이 나와서 기가 막히게 잘 부릅니다.
트로트는 성인가요라 가사중에 성적인 은유 표현들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그 어린애들이 감성이 깊다고요?
그건 몸에서 나온 감성이 아니라 만들어진 감성이라는 거죠.
부모님들이 돈되는 트로트 시장을 보고 "돌"지나면 트로트를 가르쳐
천재 났네, 영재 났네 난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나 BTS, 소녀시대,
민요 명창, 판소리 명창이 나올 수가 없다는 겁니다.
모두 다 트로트로 전향하려 하고 실제 전향해서 몇몇은 크게 성공했죠.
어린이들은 동요로 자기들 또래끼리 경연을 하고 청소년들은 나이에 맞는
노래를 부르며 또 자기 또래들끼리 경연을 하며 실력을 키워나간 후
성인무대에서 성인들과 경연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어린 천재들한테 10년~20년 무명가수들이 패배를 할 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안타깝지만 "이미 하늘에서 타고난 어린 천재"들은 기성 가수들이라고
경연대회에서 결코 이기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기울어진 운동장" 이란 거죠 ㅠㅠ
시청율이라는 현실적 한계는 있겠지만 이건 나라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 제 의견을 개진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