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권도 장외로 나갔습니다.
경북 구미로 향한 여당 의원들은 "박정희 정신으로 불구덩이에 놓인 윤석열 대통령을 구출해야 한다"며 "탄핵 각하"를 외쳤고, 야권은 "헌법재판소를 지켜줄 테니 즉각 파면 결정을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야의 주말 막판 총력전은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당 의원들과 지자체장이 경북 구미를 찾았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에서 "박정희 정신으로 윤 대통령을 불구덩이에서 구출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윤석열 대통령 살릴 수 있죠? 박정희 대통령 때 각하라 불렀죠? 박정희 대통령 하면 각하라 얘기해주세요. 각하 보고 싶습니다!"
"내란 몰이 헌법재판소는 이재명 민주당과 국정마비 공범"이라며 탄핵 각하를 외쳤습니다.
▶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이 내란 사기극 끝내려면 우리 탄핵 각하되어야 한다고 외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극좌 세력 그리고 암약하는 간첩들과 싸웠습니다."
▶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이 왜 이토록 발작하겠습니까? 여러분. 탄핵이 기각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닷새째 헌재 앞 24시간 릴레이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신변 안전을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야당 지도부는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나흘째 파면 촉구 도보 행진에 나섰습니다.
- "윤석열을 파면하라! 파면하라!"
5개 야당은 장외로 나와 한목소리로 "윤 대통령 파면 촉구"를 외쳤습니다.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하지 않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는 내란 공범 , 극우 세력 이라 비난했습니다.
▶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윤석열이 파면되고 나면 반드시 최상목의 죄를 물읍시다. 최상목 당신 뭔데!"
"헌재를 지켜주겠다"며 헌재의 조속한 탄핵 결정을 압박했습니다.
▶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석열 탄핵은 안 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헌재 지켜줄 것입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윤석열 탄핵 결정을 빨리해서…."
▶ 용혜인 / 기본소득당 대표
- "헌법재판소는 즉각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 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해야 할 헌법재판소의 책무…."
▶ 정태진 / 기자
- "탄핵 선고가 임박해 올수록 여야의 장외 여론전도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일(16일)도 헌법재판소로, 민주당은 서울 광화문으로 향합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화면제공 : 세이브코리아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