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검찰이 국민 대신 내란 수괴에게 충성할 것을 선언했다"며 "신속한 파면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길"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잠시 후 저녁 8시부터 비상의총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검찰이 내란 수괴의 졸개를 자처해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렸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국민 대신 내란 수괴에게 충성할 것을 선언했다"며 "심우정 검찰총장과 검찰은 국민의 가혹한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구치소를 나오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쥔 장면과 관련해서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의 행태 또한 가관"이라며 "자신이 여전히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임을 부정하는 파렴치한 태도"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석방이 윤석열의 파면을 흔들 수 없을 것"이라며 "내란 수괴에 대한 신속한 파면만이 헌정 질서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오늘(8일) 오전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하고 오후에는 장외 집회에 참석해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백주대낮에 윤석열 피의자를, 피고인을 석방해서 거리를 활보하게 하는 것은 온 국민에게 다시금 12·3 내란 행위의 충격과 공포, 걱정을 다시 안겨주는 것이고…."
민주당은 잠시 후 저녁 8시부터 비상 의원총회를 재개하고 향후 대응방안과 함께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책임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jo1h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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