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란듯이 나경원 의원이 ‘출산율에 도움’ 같은 쌉소리 해가면서 옹호하는 걸 보니 프로그램 취지가 더욱 의심스럽습니다. 성인 남성이 미성년자 여성을 임신시켜 결혼하는 게 과연 건강한 것인지 자문해보십시오. 그게 참된 사랑이며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진심으로 믿는다면 안타까울 일입니다. 방송인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니 당장 사직하시는 게 사회에 진정한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어려운 환경의 미성년자, 불안정한 시기의 미성년자를 꼬셔(미성년자가 먼저 유혹했다~ 같은 반박을 하실 거라면 손가락 잘라주세요. 그런다고 홀랑 넘어가는 건 정상적인 성인이 아닙니다.) 아이 만들고 결혼하기……. 이건 결코 사랑 이야기가 아닙니다. 범죄 미화예요. 여기가 미국이었다면 PD부터 감방에 갔을 일입니다.
의제강간 나이만 겨우 넘기면, 미성년자를 임신 시켜 애 낳는 것이 아무튼 장려될 일이라고 보십니까? 게시판에 간혹 보이는 몇 체신머리 없는 사람들이야 그걸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방송 관계자들께서는 미디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고려하셔서 프로그램 방영을 재고해주세요. 가능한 한 빠르게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새까만 의도를 수습하시길 바랍니다. 좀 더 건강한 프로그램으로 진정한 미디어 역할을 하는 방송사가 되길 빕니다.
+ 고작 이거 하나 적으려고 가입하는데 기입하라는 개인정보는 또 왜 이렇게 많은지요. 이 글 등록하자마자 회원 탈퇴할 건데 개인정보도 곧장 똑바로 삭제해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