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지금의 위기, 결국 대통령이 문제 풀어야”
“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 궁극적으로 만나야”
“대선에 실패한 민주당, 승복 문화 제대로 안 돼”
“윤 정부, 과거 노태우 정부 여소야대와 비견”
“정쟁 아닌 전쟁에 가까운 대립 상태”
“YS 정신은 한 마디로 호연지기(浩然之氣)”
“원칙 고수하면서도 대화와 타협 포기하지 않아”
“깨끗한 정치, 권력과 부 같이 갈 수 없다”
“중대한 결심을 하는 날, 조깅 속도도 빨라져”
“전직 대통령 만남 자체가 통합과 화합의 상징적 의미”
“3대 개혁 중 한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하면 성공한 정부”
“내년 총선, 탈정치화 탈선거화 쪽으로 갈 확률 높아”
“도서관, 미래세대 민주주의 교육의 장”
“문민정부 30주년, 개혁 5년 총서 두 권 발간”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3년 8월 6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 진 행 : 정운갑 앵커 (논설실장)
■ 출연자 :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정운갑>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김현철>정말 반갑습니다.
정운갑>도서관 건립이 김영삼 대통령 꿈이셨잖아요.
김현철>그럼요.
정운갑>2011년에 60억 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는데, 왜 그렇게 도서관 건립을 강조 하셨을까요?
김현철>아무래도 이렇게 개관하고 나니까 저희가 많은 관람객을 통해서 많은 홍보를 하게 됐지만, 사실 우리 문민정부가 해온 일들이 너무나 업적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많은 분에게 좀 알려야 되겠다 하는 그런 취지가 있고. 그러니까 기성세대도 홍보 효과도 있지만, 우선 제일 중요한 건 미래 세대의 민주주의 교육의 장으로 한번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그런 취지였었죠.
정운갑>사진이라든가 여러 기록물들이 있는데요. 권위주의 청산,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공직자 재산공개, 금융실명제, 지방자치제, 하나회 해체... 이게 참 하나하나가 어마어마한 일들입니다.
김현철>맞습니다. 혁명과 같은 개혁들인데, 이런 개혁들을 사실 참 그렇게 사실 한 정부가 5년 임기 동안의 짧은 기간 동안에 이런 많은 업적을 남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거예요.
정운갑>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러잖아요. “YS 아니었으면 이거 절대 못 할 일들이다” 그런 평가들 하고 있지요?
김현철>제 아버지이시지만 하여간 참 대단하십니다.(웃음)
정운갑>(오프닝) 김영삼 대통령 기념재단, 김현철 이사장 만나봅니다. 김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김현철>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운갑>올해가 문민정부 출범 30주년입니다. 1993년 2월 김영삼 정부가 출범하면서 군사정권이 막을 내렸죠. 이 곳 도서관에서 30주년 행사도 하고 그러셨잖아요.
김현철>네, 올해가 참 많이 바빴습니다.
정운갑>김영삼 전 대통령은 도서관이 민주주의의 전당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종종 하셨잖아요.
김현철>사실 올해가 문민정부 출범 30주년의 정말 뜻 깊은 한 해인데, 아버님께서 항상 주장해 오셨던 말씀이고,이 도서관의 건립에 대해서도 관심을 참 지대하게 갖고 계셨고. 또 그렇게 해서 전재산까지도 다 기부하시고 이렇게 해서 만든 지금의 기념관이기는 한데, 개혁 5년 동안 총서라고 할 수 있는 책 두 권을 발간했어요. 그래서 굉장히 그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저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열람할 수 있으니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운갑>김영삼 정부의 5년을 평가하는 키워드로 변화와 개혁을 꼽습니다. 군사정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하나회를 척결했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도 의무화 하고 금융실명제도 실시했습니다. 사실 돌이켜보면 하나하나가 어마어마한 일이거든요. 김영삼 전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사자성어가 ‘대도무문(大道無門)’입니다. 아버님이 생전에 강조했던 정치철학, ‘YS정신’이란 어떤 겁니까?
김현철>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대도무문이 굉장히 많이 아버님의 정치철학과 연관해서 우리가 회자되고 한 것도 사실입니다마는 사실 YS정신을 한마디로 얘기한다면, 저는 오히려 ‘호연지기(浩然之氣)’라고 얘기를 하고 싶어요.
정운갑>호연지기요?
김현철>사실 아버님의 정치철학을 한마디로 뭉뚱그려 놓은 얘기 아니겠는가, 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큰 정치라고 얘기를 할 때는 그게 바로 대도무문 정치인인데, 그때는 독재하고 싸울 때죠. 그럴 때는 어쨌든 그런 원칙을 강하게 고수해 나가기는 하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대화와 타협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운갑>큰 정치를 말씀하셨죠.
김현철>네, 큰 정치라는 의미에서 그리고 올바른 정치라는 것은, 바른 정치라는 것은 아버님이 항상 깨끗한 정치를 많이 강조하셨으니까. 그래서 항상 사익을 탐하지 않고, 공익을 위주로 해 오셨던 거죠. 그러니까 말 그대로 권력과 부는 같이 갈 수는 없다, 그런 깨끗한 정치. 그리고 마지막으로 넓은 정치라는 것은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직전에 유언으로 남겨주신 통합과 화합의 정신, 이것이 호연지기에 다 이렇게 좀 녹아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운갑>윤석열 대통령도 변화와 개혁의 길을 걸었던 김영삼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겠다고 했습니다. 현 정부에서 필요한 변화와 개혁은 어떤 걸까요?
김현철>지금 윤석열 정부, 우리 현 정부에서도 사실은 변화와 개혁을 굉장히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서 말하는 변화라는 것은 한마디로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할까요? 그래서 지난 정권의 잘못된 그런 부분들을 바로잡는다는 그런 취지에서... 어떻게 보면 그냥 기본적인 헌법 정신을 바로 세우는, 그러니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이 헌법 정신을, 훼손된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그런 작업을 지난 1년 동안 해 온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연금 개혁 그다음에 노동 개혁, 그다음에 교육 개혁 이 3대 개혁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중에서도 뭐 참 이 짧은 5년 단임 임기인데, 이 중에서 개혁 중에서 한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셋 중에서 한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으면 저는 성공한 정부가 될 것이다.
정운갑>윤석열 정부 2년 차인데요, 돌이켜 봤을 때 어떤 아쉬운 점이 있습니까?
김현철>사실 2년 차, 이제 1년이 지났기 때문에 성적표가 나올 수도 있겠죠. 그런데 역대 정부 중에서 아마 윤석열 정부의 출범 이후 1년이라는 것은 과거의 노태우 정부의 여소야대와 비견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 당시에 노태우 정부에서는 중간평가까지 얘기가 나왔었는데, 결국은 3당 통합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여소야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운갑>현실을 반영했던 것이죠.
김현철>네, 그렇죠.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그때보다도 어찌 보면 더 극심한 여소야대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 1년 동안은 거의 행정 권력만이 현 정부에 와 있을 뿐이지, 의회 권력은 야당에 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실 반쪽짜리 권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통치해 나가는 데에는 상당히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결국은 내년 총선의 결과에 따라서, 집권 3기 이후에 원만한 그런 통치가 과연 가능할 것인가, 하는 그런 시금석이 되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운갑>요즘 전직 대통령 2세들 만나고 있으시잖아요. 지난 2월에 모였고 5월에도 만났고요. 과거에는 교류가 그렇게 빈번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 데 (자주 만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만나서 어떤 얘기를 나누는지도 궁금합니다.
김현철>사실은 처음에 시작은 우리 박지만 회장, 박정희 전 대통령 자제죠. 박지만 회장님이 저희 기념재단에 선금을 몇 번 주셨어요. 보내주셨는데 그걸 몰랐어요. 뒤늦게 알아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화 인사를 드리고. 그러고 난 다음에 아버님 7주기가 다가오고 작년에... 그래서 한번 참석해 주실 수 있겠냐고 그랬는데 흔쾌히 참석해 주셨어요. 그때서부터 사실 저희 2세 모임이 생긴 겁니다. 그래서 김홍업 이사장, 우리 김대중 전 대통령 자제죠. 그다음에 또 노태우 전 대통령 자제인 노재헌 이사장 이렇게 해서 저희 네 사람이 모여서 지금 이렇게 모임을 갖고 있는데, 앞으로도 정례적으로 계속 모임을 가질 생각이에요.
정운갑>그런데 사실 아버지만을 놓고 보면 정적이면서 악연도 있었잖아요. 만남을 통해 그동안의 갈등, 이런저런 것들을 용광로에 다 녹여 해소할 수 있는 그런 토대가 될 수 있을까요?
김현철>지금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선대들, 그러니까 아버지 시대에서는 정말 정적이었고, 경쟁자의 입장이었으니까 그러니까 대립의 연속이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분들이 다 지금은 돌아가셨잖아요. 그리고 그 2세들의 모임을 저희가 갖다 보니까 저희 이제 자식 대에서는 그러한 불필요한 반목을 계속 되풀이할 필요가 뭐가 있겠느냐... 우리만이라도 새로운 방향으로 같이 만남을 모색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만남 자체가 저희한테는 통합과 화합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 이런 취지에 다들 공감을 한 것 같아요.
정운갑>최근 역대 대통령 가족들이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전 ‘우리 대통령의 이야기’를 관람했는데, 역대 대통령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도 처음이잖아요?
김현철>네 맞습니다.
정운갑>뉴스에 나온 걸 보니까 김현철 이사장께서도 활짝 웃고 사진을 찍으셨더라고요.
김현철>사실은 청와대에 가 보면, 각 대통령의 초상화가 있지 않습니까? 초상화들. 근데 이제 저희가 이제 이렇게 지켜보고 있는데, 박지만 회장이 먼저 얘기했을 거예요. “다른 분들의 초상화는 멋있는데 자기 아버지만 좀 이상하게 나온 것 같다”(웃음) 그래서 그런데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노재헌 이사장도 그렇게 같이 생각했나 봐요. 각각 자기 아버지가 제일 안 좋게 나왔다고(웃음) 그래서 좀 웃었어요.
정운갑>행사장 관람객들에게 내용을 설명하는 깜짝 도슨트로 참여했다면서요. 아버지 김영삼 대통령이 사용했던 물품을 직접 설명해 보니까 어떠셨어요?
김현철>감회가 새롭더라고요. 그런데 더군다나 아버님의 트레이드 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조깅화 아닙니까? 그래서 매일 새벽 조깅이고. 그리고 항상 중대한 결심을 하게 하는 날은 또 조깅의 속도도 빨라지시고(웃음) 그러시기는 하는데...
정운갑>참모들이 못 따라가서 애를 먹을 때도 많았죠?(웃음)
김현철>그렇습니다.(웃음) 과거에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깅할 때도 그랬고, 금융실명제 실시하는 날도 상당히 속도가 빨라지셨고. 그렇게 했던 그런 과거 기억이 있습니다마는 그런 아버님의 조깅화에 대한 여러 가지 일화도 있었던 얘기도 관람객들한테 알려드리고 하다 보니까 굉장히 관람객들이 경청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정운갑>이따금 종종 하셔야겠습니다.
김현철>글쎄요, 기회가 된다면 저는 언제든지 하려고 합니다.
정운갑>지금 정치권을 보면 좌우 대립, 진영 대결이 극심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강조했던 소통과 화합 이런 단어가 사라진 현실인데요. 현 정치권의 문제점은 뭐라고 보세요?
김현철>참 어려운 지금 난제인데요. 요즘은 진짜 말씀하신 것처럼 소통과 화합이니 협치니, 상생이니 이런 용어 자체가 남북통일이라는 용어만큼 낯설어져 버린 것 같아요. 그 정도로 멀어진 것 같습니다. 허구한 날 지금 그야말로 주말만 되면 시위대들이 양극으로 나뉘어서 말이죠. 우파 따로 좌파 따로, 이게 이건 나라가 거의 두 동강이 난 것처럼, 내전 상태나 다름이 없을 정도인데, 과연 이렇게 가는 것이 맞는가. 굉장히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 게 사실 아닙니까? 그래서 이걸 정치권 스스로가 풀어나가야 하는데 과거에는 잘 아시다시피 아버님이 뭐 정치하실 그 당시에만 해도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싸우다가도 대화도 하고 타협도 하고, 뭐 이렇게 되는 거 아닙니까.
정운갑>국가 위기 상황에서는 더욱 단결했죠, 하나로 모았고요.
김현철>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체제를 우리가 인정하면서 체제 내에서 싸운 거죠. 독재와 싸운 거지 체제와 싸운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체제전쟁까지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굉장히 참 우려스럽다. 그래서 정권이 바뀌고 나면, 마치 나라가 바뀐 것 같은 그런 상대 진영에서의 공격. 그리고 또 대선이 끝나고 난 다음에 아직까지도 제가 봤을 때는 대선에서 실패한 민주당은 승복의 문화가 제대로 안 되어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연장선상이기 때문에 계속 지금 이런 정쟁이 아닌 거의 전쟁에 가까운 그런 대립 상태를 보이고 있지 않나.
정운갑>그래도 어쨌든 지금의 난국을 극복해나가야 하잖아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개선돼야 합니까?
김현철>이 문제는 물론 여야 수뇌부들도 만나야죠. 그렇지만 과거에는 결국 통치자의 몫이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 영수회담도 하고 또 전직 대통령들도 같이 모이고 이런 문화도 있었습니다마는 지금 그런 문화가 아예 없어졌어요. 그리고 또 전직 대통령도 그렇게 모일 수 있는 전직 대통령도 또 없고 또 여야 수뇌부들도 참 ‘너무 먼 당신들’이 돼 버렸고. 그렇게 된 상황 속에서 결국 대통령이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또 대통령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극심한 여소야대 상황 속에서 과연 대통령의 역할이 무엇일까, 라는 그런 회의론도 있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정운갑>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보시는 건지요?
김현철>궁극적으로는 만나야죠. 어쨌든 그러니까 뺄셈의 정치가 아니라 덧셈의 정치로 가야죠. 이렇게 극한적인 상황 속에서 누군가는 풀어야 하는데 풀어나가야 하는 실타래의 스타트는 결국은 가장 위의 정점에 계신 분들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운갑>내년 총선이 있습니다. 여야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핵심 이슈는 뭐가 될지. 현재 대통령실에 있는 아들 인규 씨 출마 얘기도 나오던데요?
김현철>저는 내년 총선은 제 나름대로 판단하기로는 지금 정치 냉소층 중에서 상당 부분이 2030 쪽에 많이 치우쳐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 물론 중도층도 포함돼 있겠죠. 그런데 또 수도권에 많이 몰려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체 지역구의 253석 중에서 121석이 지금 수도권인데, 대다수가 결과적으로는 중도 우파와 중도 좌파가 어느 누가 더 투표장에 많이 가느냐에 따라서 결정적으로 달라지는데, 저는 내년에 2030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 냉소적인 측면이 강해졌다. 그래서 탈정치와 탈선거화 쪽으로 갈 확률이 좀 크다, 그런 측면에서 중도 우파 쪽이 훨씬 조금 더 앞서갈 가능성이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정운갑>군사정권 시대를 끝내고 문민정부 시대를 열면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뿌리 내리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런데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정치권은 소통과 이해는 없고 승자 독식의 맹목적인 지지와 반대가 난무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승리 전략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진정한 민주주의, 소통과 화합하는 정치권의 성숙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현철>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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