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론이 늦춰지면서 여야 모두 여론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야권에선 도보 행진에 삼보일배까지 등장했죠
오늘은 더불어민주당이 조금 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 1 】
정태웅 기자! 현장 최고위 분위기가 궁금한데, 어떤 발언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 기자 】
광화문으로 나온 민주당은 길어지고 있는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판의 조속한 결론을 촉구했습니다.
현재의 혼란스러운 정국을 매듭짓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빨리 사태가 마무리해야한다는 주장을 이어간 겁니다.
동시에 국민의힘을 향해 헌재의 판결을 수용하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오늘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관심이었는데요.
당 대표가 주재하는 회의지만, 민주당은 최근 테러 위협을 받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해 안전상의 이유로 현장 최고위에 불참할 것을 권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당장 오후에 예정된 광화문 집회 등 장외일정에도 불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 2 】
국민의힘은 헌재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는데, 참여 의원들이 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국민의힘도 헌재 앞에서 나흘째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당 공식적으론 선을 긋고 있지만 절반이 넘는 의원들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윤상현 의원을 비롯한 몇몇 의원들은 아침부터 헌재 주위 도보를 걸으며 탄핵 각하를 외쳤습니다.
어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탄핵이 기각되면서 관련 공세도 이어졌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세력은 줄탄핵으로 죄없는 사람을 고발해 징계를 주려고 했다"며 "이러한 범법 세력이야말로 정치적 탄핵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동시에 "기각이 뻔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철회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양성훈
#정태웅기자 #MBN프레스룸 #탄핵선고코앞 #여야분위기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