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이가 학교 정규 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운 과목을 배우고 싶어 하면 학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학원 같은 사교육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요.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학생이 원하는 수업을 만들어 무료로 가르쳐주는 공유학교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대 연출을 공부하는 공유학교 교실입니다.
학생들이 컴퓨터 모니터에 나온 프로그램을 만지자 교실 천장에 다양한 모양의 조명이 나타납니다.
겨울방학 기간인데도 자신이 원하는 진로체험 교육을 받으려고 각기 다른 학교에서 모인 학생들.
학원에 가지 않고도 다양한 수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엽 / 경기 성남시 판교초등학교
- "학교에서 잘 안 하는 코딩 수업 같은 걸 혼자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그런 게 좋았던 것 같아요."
경기도엔 31개의 시·군 마다 이런 공유학교가 한 곳씩 마련됐습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토대로 학교가 미처 채워주지 못한 학생들의 요구를 모아 수업으로 만들어주자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조영준 / 공유학교 강사(엔터테인먼트사 대표)
- "(무대와 공연에) 청소년들이 굉장히 관심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을 충족시키는데 충분히 체험으로써 가치를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크게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김미현
#MBN #경기공유학교 #경기도교육청 #사교육비감경 #윤길환기자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