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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국립한국문학관으로 문학의 메카될 것"

방송 2024. 06. 20

【 앵커멘트 】
유명 대학교의 수업을 집 앞 주민센터에서 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대학 한 곳이 동 한 곳에서 양질의 교육을 하는 서울 은평구의 1동 1대학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 자신의 호흡을 느껴봅니다.

말없이 걸으면서 오직 몸의 움직임에만 집중합니다.

주민들은 대학의 호흡 명상 수업을 집 바로 앞 주민센터에서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정연홍 / 서울 대조동
- "대학에서 하는 건 처음이죠. 교수님이 말씀을 진지하게 하셔가지고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발효 식품인 장아찌를 담그는 수업도 인기입니다.

평범한 반찬인 줄 알았는데 전통과 현대 방식의 차이를 대학 평생교육원 수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배웁니다.

▶ 인터뷰 : 김송희 / 서울 응암동
- "가족들을 위해 건강하게 맛있게 전통발효 식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하고…. "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연세대 미래교육원,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수업도 협약을 맺은 동네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동 한 곳과 대학 한 곳을 맺어 개강했는데 벌써 16개 대학이 참여했습니다.

전문성 있는 양질의 대학교육이 캠퍼스에만 머무르지 않고 주민들의 평생교육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이수성

【 앵커멘트 】
조금 전 리포트에서 보셨던 서울 은평구가 시행하고 있는 1동 1대학 정책이 무엇인지 김미경 은평구청장 모시고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구청장님 안녕하세요.

【 질문 1 】
주민들 반응이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1동 1대학이면 동네랑 대학이랑 엮어준다 이런 느낌인 것 같은데 대학 수를 계속 확대할 계획도 있으신지요?

【 답변 】
환경에 관심이 많은 녹번동은 서울대 환경대학원하고 하고요.

장 문화가 발달된 경기대하고 연계된 게 응암동입니다.

16개 대학하고 연계가 돼 있거든요. 동별 특성을 맞춰서 연계를 지금 했습니다.

1동 2대학 3대학도 할 수 있겠죠. 그래서 만약에 특성 있는 대학이 있다면 지방의 대학을 좀 한번 연결해 보는 것도 의미 있다 생각을 합니다.

【 질문 2 】
국립한국문학관도 착공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한국의 고유 문화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다 이런 대표적인 곳인데 이거 유치할 때의 에피소드가 조금 있으신지 그리고 또 어떤 곳인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릴까요.

【 답변 】
네 유치 과정이 간단치 않았습니다. 실상 너무 과열돼서 중간에 멈추기도 했거든요.

은평구민들이 48만 중에 28만 명이 서명을 했습니다. 28만 명이 서명했다는 거는 아이들 빼고는 다 서명을 했다는 거고요.

그리고 많은 문인들이 계셨던 어떻게 보면 근대 문학의 고향이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앞으로도 저는 은평이 문학의 메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그곳에 1년에 150만 정도가 온다고 해요. 오신다고 하는데 실상 여기에 지하철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신분당선 연장선을 진행을 하고 있는데 지금 이게 좀 어려움이 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정부에서나 또 문체부에서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다 싶고요. 많이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 질문 3 】
복지 얘기 한번 해볼까요? 은평구에 아이맘택시라고 있다고 들었어요. 아이맘 상담소도 운영을 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운영하실 건지 얘기 좀 해주시죠.

【 답변 】
일단 아이맘택시는 여러 곳에서 지금 벤치마킹을 하고 있고요.
서울시도 벤치마킹을 하고 그럴 정도인데요.
저는 임산부들한테 힘이 돼서 너무 감사하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질문 3-1 】
제일 먼저 시작한 곳인가요?

【 답변 】
맞습니다. 제일 먼저 시작했습니다.
아이맘 시리즈로 아이맘상담소를 저희가 열게 되었는데요.

아시다시피 본 사업은 육아 고민하는 실상 영유아나 부모님 그리고 어린이집 교사나 이런 분들이 계시는데 아이 키우기 굉장히 힘들어하잖아요.

그래서 이런 분들을 위한 상담소인데 작년에 저희가 1200명 정도가 신청을 해서 3천 번 이상 저희가 상담을 좀 했습니다.

【 질문 4 】
은평구가 48만이라고 하신 것 같은데 이 중에서 어르신 비율이 상당한 것 같아요.
어느 정도 되는지 또 은평구가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에 대한 어떤 특화된 프로그램 같은 게 있는지 소개 좀 해주시죠.

【 답변 】
48만 명 중에 10만 명이 우리 어르신 인구이기도 한데요. 25개 구에서 저희가 한 3위에서 4위 정도 어르신 인구가 되고 있고요.

또 어르신을 위한 여러 가지 저희가 정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조금 자랑하고 싶은 게 있는데 요즘 저희가 가장 핫한 게 이제 백세콜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길에 가서 손을 들고 있어도 다 예약 예약 예약이 돼있죠. 빈 택시가 오는데 다 예약이 돼있기 때문에 어르신들 입장에서는 하루 종일 서 있었던 경험이 있는 거예요.

2665-5500 번이라고 해서 한강콜하고 자매 결연을 맺어서 콜비 없이 택시비만 내면 되는데요.

병원 갈 때 혼자 가기는 어려움이 있고 병원 가서도 키오스크를 해야 되잖아요. 거기에 맞춰서 저희가 동행서비스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 질문 5 】
수도권에 광역급행철도 GTX-A가 올해 개통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은평에서는 무슨 무슨 역이 있는지, 또 GTX-A를 기본으로 해서 지역 개발계획이 좀 있으면 이야기해 주시죠.

【 답변 】
은평구가 지금 교통 문제가 가장 심각해서 교통에 가장 큰 방점을 찍고 일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올 연말에 GTX-A가 준공이 되는데 그게 연신내역입니다.

강남까지는 이제 완공이 되면 11분 정도 걸리고 서울역이면 4분까지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인데요.

불광동에 혁신파크가 있어서 지금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더 날 것 같습니다.

GTX-E 노선이 발표가 됐죠. 수색 DMC하고 또 연신내를 거치기 때문에 이게 수색이나 연신내 같은 곳은 4개 노선이 거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쿼드러플역이 되고 있는데요. 이것도 정말 대단한 그런 개발계획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생각이 들고요.

또 수색 같은 경우에는 수색 역세권 개발을 계속 그동안 했었는데요. 그게 이제 서울시나 코레일 철도공사에서 지금 복합 문화 관광 허브로 지금 개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질문 6 】
은평구를 한번 체험해보고 싶은 분, 은평구에 놀러 한번 가보고 싶은 분들한테 여기 한번 가보세요. 이거 모르셨죠? 하는 거 있으실까요.

【 답변 】
네 저는 이제 은평구에 편백나무 숲을 소개하고 싶은데요.불광천으로 해서 숭실고등학교 쪽으로 가시면 봉산이라고 하는 곳에 편백나무 숲이 있습니다.

저희가 10년 동안 계속해서 이제 심어서 지금은 1만 5천 그루 정도가 심어져 있는데요.

나무도 크고 또 그 위에 저희가 데크길을 만들어서 이제는 장애인이나 그 외에 어린이나 또 요즘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은평구에 10만 명이 어르신들이라고 했잖아요. 어르신들이 산에 갈 수는 없잖아요.

데크길을 이용해서 산을 이용하기도 하고 젊으신 분들이 쓰러지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곳에 와서 재활들을 많이 하고 계세요. 암 투병 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용하고 계십니다.

【 질문 7 】
민선 8기의 임기가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흔히 쓰는 표현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앞으로 우리 은평구는 이렇게 더 발전할 것이다, 마지막 그림 이렇게 그려나가겠다 하는 부분 말씀해 주시죠.

【 답변 】
교통 인프라나 또 편의시설, 생활 밀착형 행정까지 저희가 하나둘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요.
요즘은 정말 일하는 게 즐겁습니다.

항상 응원해 우리 은평구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남은 2년도 어떻게 보면 새로 시작하고 마무리할 일이 굉장히 많은데요.

우리 구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편백나무 숲이 있는 은평구의 김미경 구청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정리 : 황재헌 기자
대담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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